▲ 22일 오전 10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전 실·국장 및 16개 구·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솔릭'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서진혁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금일 부산지역 태풍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오전 10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 실·국장 및 16개 구·군 부단체장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중심기압 950hPa의 중형 태풍인 제19호 태풍 ‘솔릭’은 내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23일 아침 충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지역은 위험반경에 속하게 되어 강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오 시장은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으로부터 ▲어선, 가로수 등 강풍대비 시설물 결박조치 ▲지역별 해안가 월파 대책 ▲태풍에 따른 산사태·침수 등 재해위험지역 점검사항 ▲하상주차장 차량 이동조치 등에 대해서 보고받았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태풍은 부산지역에 강풍에 의한 피해 우려가 큰 만큼 시설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기 바라며, 특히, 피서객이나 관광객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주기 바란다”면서 “폭염에 따라 설치했던 그늘막 등 시설물들이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가중시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의를 끝낸 오 시장은 ▲절영로·청학지구 복구사업장 재해위험지 ▲거제배수펌프장 등을 방문하고 재해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태풍에 따른 강풍에 날아갈 만한 시설물은 고정시키고, 하상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하길 바란다”며 “침수우려지역, 급경사지,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 접근을 자제해 주시고 변화가 심한 기상상황에 예의주시해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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