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서진혁 기자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한국철도공사 부산역과 함께 '2018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의 실현을 위한 일환으로 거리노숙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한국철도공사와 오는 14일 오후 2시 부산역에서 거리노숙인 공공성 일자리 제공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역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노숙인 밀집지역인 부산역과 자치단체와의 협업추진은 부산시가 전국 최초다.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시행은 희망등대 노숙인 종합센터에서 진행한다.
 
10여 명의 거리노숙인을 선정해 일자리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실시한 뒤 부산역 광장 및 주변 환경미화 활동, 노숙인이 노숙인을 보호·계도하는 일을 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은 1일 3시간, 주 5일 근무하며, 4대보험 지원을 포함한 월 60여만 원의 인건비, 주거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부산시와 코레일, 민간기관 등이 의료지원 및 지역복지사업, 취업기관과의 연계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숙의 주요 원인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40%로 가장 많기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꾸준한 일자리 마련과 노숙생활을 청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개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당당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은 그간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일자리알선과 취업훈련·교육, 자립사업단 운영 등을 적극 운영해 사회적응과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숙인 자립사업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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