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서진혁 기자

부산교육청은 태풍, 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교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자연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해 대처할 수 있도록 '여름철 대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기상여건에 따라 단계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모든 학교의 재해취약시설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기초조사, 학부모와 민간전문가 등이 실시하는 합동점검, 교육청 시설관리자가 실시하는 확인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 점검에서 위험이 발견될 경우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 기술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학교 축대, 옹벽, 절개사면 등 위험시설과 지난번 점검결과의 지적사항 이행여부 확인 등 안전관리 이행 실태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이나 집중호우 경보가 발령될 경우에 대비해 학생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기상상황에 따라 등·하교 시간조정이나 휴업 등 조시사항을 최대한 신속히 학교에 알려 학생 비상수업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학교는 태풍 및 호우가 발생하면 학생·교직원 행동요령과 학교 조치사항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토록 했다. 또한, 재난안전교육 등 여름철 학생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강화하도록 했다.
 
이승우 기획조정관은 "이번 대책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에 대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함"이라며 "학교에서도 이번 대책에 따라 자체 예방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교육청의 긴급재난문자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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