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외국인봉사자 직접 담은 '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

오현미 기자 | 기사입력 2012/12/04 [21:25]

(사)자원봉사단 만남, 외국인봉사자 직접 담은 '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

오현미 기자 | 입력 : 2012/12/04 [21:25]

▲ 직접 김장 김치를 담는 (사)자원봉사단 만남 회원들의 모습     © 오현미 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이하 만남)는 매서운 한파가 시작된 겨울을 맞이해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담은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만남 회원 60여명(외국인 30명)은 각자 준비한 재료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다 슈코(여, 27, 일본)씨는 “김치를 통해 한국의 정을 배우고 한국의 정서를 체험하며 할머니, 할아버지께 봉사까지 해서 김치 천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독거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직접 담은 김치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 등 재롱잔치를 펼쳐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김말년(78, 여, 두암동)씨는 “김장김치를 줘서 너무 고마운데 안부도 물어주고 말벗이 돼주니 손주보는 것 같다”며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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