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 .., 인권의 기본 배워”

광주시 광산구, ‘주민인권학교 1기생’ 수료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0/24 [09:23]

“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 .., 인권의 기본 배워”

광주시 광산구, ‘주민인권학교 1기생’ 수료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4/10/24 [09:23]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광주 자치구 처음으로 주민 인권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설한 제1기 ‘주민인권학교’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권을 알자, 그래 함께 살아가자’라는 주제로 광산구 주민60여명과 함께 9월 4일 첫 개강하여 지난 23일까지 7주간 인권대장정을 펼쳤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이 첫 개강에서 ‘인권이란 무엇인가?’, 강문민서 광주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은 ‘우리 생활 속 인권침해와 차별’, 영화 ‘멋진 그녀들’의 주현숙 감독은 ‘인권, 영화를 만나다’, 최완욱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은 ‘나와 이웃, 지역을 위한 인권의 실천’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듣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4주차인 지난 2일에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탐방, 역사 속 인권유린 현장을 방문해 인권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어 수강생 및 그 자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권학교 7강에 모두 참석한 이혜경(43, 비아동) 씨는 “나와 남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인권의 기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인권학교가 열리면 이웃과 함께 참석해 내가 느낀 생각들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년 2회 인권학교를 열 계획이다. 인권학교를 통해 주민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광산 인권지킴이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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