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인권 피해를 알리다!

최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7/03 [20:06]

세계속의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인권 피해를 알리다!

최진경 기자 | 입력 : 2011/07/03 [20:06]
[시사우리신문/최진경 기자]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자랑스러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속의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국내외적으로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민과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되면서 국제적인 인권도시로 ‘광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화의 초석인 ‘광주정신’을 지역에선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 3일 강제개종피해자연대 광주지부 회원 200여명은 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알리는 궐기대회를 광주시 북부서 일곡지구대 앞에서 실시했다.     © 최진경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 광주지부는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 김선화씨를 추모하고 불법강제개종목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10일 오후 3시 광주시 북부서 일곡지구대 앞에서 실시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종목사에 의해 벌어지는 인권유린 실태를 세상에 전하고 정부기관에 강제개종교육 피해자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한 강피연 200여 회원들의 목소리는 드높았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고 김선화씨에 대한 추모 묵념과 함께 광주지역에서 불법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입은 임은경씨와 최지혜씨가 나와 호소문을 낭독해 휴일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 불법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알리고자 집회에 나선 피해자 최지혜(왼쪽), 임은경(오른쪽)씨     © 최진경
피해자 임씨는 “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광주가, 종교적인 문제라는 타이틀로 인권유린의 피해를 외면한다는 것은 인권과 민주화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 아닌가?”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강피연 광주지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불법강제개종교육의 피해는 총 131건(2010년 90건, 2011년 6월말까지 41건)으로 2011년 6월말 광주지역에서 발생된 피해사례만 50건에 가까워 인권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피연은 2007년 8월 7명의 개종교육 피해자를 중심으로 개종목사에 의해 벌어지는 인권유린 실태를 세상에 전하고 정부기관에 강제개종교육 피해자의 억울함을 호소하여 강제개종을 중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회원수가 전국 2만명에 달한다.

현재 강피연은 불법강제개종교육의 잘못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위해 국가기관 및 언론사 앞에서 시위와 기자회견을 수차례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순한 종교문제가 아닌 인권문제라는 것을 국가기관과 언론기관에 계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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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보기 2011/07/05 [12:02] 수정 | 삭제
  • 우리 나라는 아직 선진국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저와 같은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신체와 자유는 법으로 보장되어 있고 국가는 그 자유가 보장되도록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와 같은 일이 있다는 것은 국가가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저와 같은 일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사실이라면 저런 비인간적이며 법을 무시한 사람들에 대해 명백한 처벌을 해야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로 2011/07/04 [22:37] 수정 | 삭제
  • 요즘들어 많이 들려오는 거 같네요. 강제개종교육이라니..이건 뭔가요? 대한민국시민으로써 정말 종교의자유가있을텐데.. 너무안타깝네요! 다시는 이런일들이 기사화되지않고 실제로도 없어졌음하네요!
  • 왕소 2011/07/04 [21:32] 수정 | 삭제
  • 인권따윈 안중에도 없고... 그것도 일반사람도 아닌 목회자라는 사람들이... 이러라고 피터지게 싸워서 쟁취한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사회는 방관만 하고 있을런지... 잘못된것은 빨리 뿌리뽑아져야합니다!!!
  • 통통이 2011/07/04 [21:10] 수정 | 삭제
  •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어찌 살아갈수 있단 말입니까? 말로만 민주주의 부르짖기만 하지 막상 공산체재와 다를게 뭐가 있답니까?
    누가 누구를 정죄할 권리는 누가 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태현맘 2011/07/04 [12:22] 수정 | 삭제
  • 광주 하면 그래도 인권의식이 확고한 도시인데, 이런 광주에서 인권문제가 이리 심각하다니 걱정스럽네요.
  • 햇살 2011/07/04 [11:43] 수정 | 삭제
  • 엄연히 범죄행위인데도 뉴스에서도 사회에서도 또한 종교계에서도 쉬쉬도고 불법적으로 자행되는 이유가 뭔가요~6월말에도 50건에 피해사례가 나왔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하루속히 법적으로 처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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