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하남산단 내에 ‘환경사고예방감시센터’를 마련해 풍영정천 수질오염사고 등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환경사고예방감시센터는 우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임시 운영한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하남산단과 인근에 입주한 대기․수질 등 환경배출업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 자체 인력 4명과 광산구 인력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연중 근무하게 된다.
특히, 하남산단 환경배출업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산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및 통합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민간단체 등과 민․관 합동 단속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관리가 취약하고 관리기술이 미흡한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해 전문가 도움을 받아 환경기술지원도 제공키로 했다.
광주시는 하남공단 내 센터가 운영하면 주민들의 환경오염 신고나 민원을 접수받은 즉시 현장 출동하여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져 환경오염 예방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주민과 환경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장기적으로 풍영정천 수질오염 예방 등 환경오염사고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하남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유해화학물질의 상시 감시를 위해 환경부에 국가유해대기물질자동측정망 설치를 건의해 2018년에 광산소방서 부지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주변환경배출업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2018년도 하반기부터 데이터베이스화된 환경배출업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점검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업체현황 파악 및 환경사고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병재 시 환경정책과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광주’ 등을 통해 환경오염 배출자를 공개하고, 환경부의 ‘생활주변환경배출업체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환경배출업체 지도․점검 업무에 활용하면 환경오염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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