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번째 기부한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광주시 광산구에 2011년부터 기부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7/01/20 [16:47]

올해 11번째 기부한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광주시 광산구에 2011년부터 기부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7/01/20 [16:47]

 

▲ 19일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주민센터에‘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간 기부물품     © 광주시 광산구

 

 

해마다 명절 즈음에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주민센터(동장 전경희)에 사과 배 등을 놓고 사라지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다녀갔다.

 

광산구 하남동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자정쯤 중년 남성이 사과 49상자와 떡살 8상자(총 100kg)를 주차장 구석에 놓고 사라졌다는 것.

 

이 남성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이나 추석 즈음 하남동주민센터에 매년 선물을 놓고 사라졌다. 이번이 11번째 기부이다.

 

“차상위 계층에게 전해달라”고 밝힌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동은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이웃 50여 세대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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