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후보, "시스템 공천 역행하는 공천 취소 즉각 철회하라!"
박일호 국회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취소 철회 건의문 전달
공천철회 번복 미수용시 '무소속 출마 강행' 으름장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4/03/09 [15:53]
속칭 '골대앞에서 자빠진' 국민의힘 밀양함안의령창녕 박일호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뿔났다.
박 후보는 9일 오후,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취소의 부당함과 철회를 강력촉구했다. 박 후보와 지지자 일부는 한동훈 비대워원장의 면담 요청과 공천취소 철회 건의문을 전달해 '한동훈 표 시스템공천'에 금이 간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제22대 국민의힘 박일호 후보가 9일 오후, 중앙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박일호캠프 제공]
박일호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덕적으로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심경을 피력하며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정치테러를 당한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저는 상대방에 대해 피해를 보고 있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혐의 의혹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박 후보측은 이에 앞선 지난 8일, '공천효력 정지 및 지위가처분'을 서울 남부지법에 제기했으며, 수용되지 않을 경우 향후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상경 기자회견에 함께한 밀양·의령·함안·창녕 주민 및 지지자들은 "경선 과정을 거친 후보자를 탈락 시킨 것은 유례없는 사례이며, 지역주민들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천취소가)철회되지 않을 때는 당을 떠나겠다며, 특히 지금 공관위의 이런 무책임하고 원칙없는 결정으로 지역이 어수선 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 박일호후보(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결과에 따라 공천확정 하였으나, 일주일 만에 공천취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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