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버스-트럭 추돌사고…5명 사망·3명 중상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조사중

안강민 기자 | 기사입력 2022/12/31 [14:39]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버스-트럭 추돌사고…5명 사망·3명 중상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조사중

안강민 기자 | 입력 : 2022/12/31 [14:39]

[시사우리신문]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부상자 37명중 3명은 중상이다. 화재 완전 진압후 인명수색 결과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버스-트럭 추돌사고…5명 사망·3명 중상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분만인 오후 2시1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분 뒤인 오후 2시22분쯤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90명, 그리고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3시18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발생 당시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불에 타고, 터널 양 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방음터널 내부는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오후 3시30분 현재 화재 현장의 불길은 많이 잦아든 상태이다. 연기는 다 빠지지 않아 여전히 터널 밖으로 나오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크게 치솟으면서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200여 건 이어졌다.

 

경찰은 방음터널 양방향 진입을 통제하고, 인접 IC에서도 차량 우회 안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는 화재 발생직 후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 및 인근 주민의 119 신고가 200여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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