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철한 한국팀 첫승 및 연승 도전한다

27일 부산에서 중국 우광야와 맞대결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11/24 [23:09]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철한 한국팀 첫승 및 연승 도전한다

27일 부산에서 중국 우광야와 맞대결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11/24 [23:09]

최철한 9단이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첫승 주인공에 도전한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라운드가 27일부터 5일 동안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개된다.

▲ 최철한 9단 , 사진 - 한국기원 제공    © 송혁수 기자

 

중국 충칭(重庆)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은 백찬희 초단과 민상연 4단이 패하며 아직 1승도 못 건진 상황이다. 남은 병력은 최철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 등 3명이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4명씩 생존해 한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일본은 첫 주자로 나선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이 3연승을 거두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중국은 두 번째 주자인 우광야(鄔光亞) 6단이 이치리키 7단의 3연승을 저지하며 부산행 탑승권을 손에 쥐었다.

 

부산 2라운드 선봉에 나서는 한국의 최철한 9단과 중국 우광야 6단은 이번이 첫 대결이다. 우광야 6단이 농심신라면배 첫 출전인데 반해 최철한 9단은 이번이 8번째다.

 

그동안 최9단은 이 대회에서 1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2012년 12회 때는 한국의 부장(副將)으로 나서 4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짓는 등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깊다.  최철한 9단의 뒤에는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이세돌 9단의 ‘투톱’이 대기 중이다.

 

14회 대회부터 출전 중인 박정환 9단은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14회 대회에서는 본인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지만 15, 16회 대회에서는 각각 1승 1패씩에 그치며 중국의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이세돌 9단은 이번이 세 번째 출전으로, 10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2연승으로 우승을 결정지었고 14회 대회에서는 1번 주자로 나와 2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반면 15, 16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우광야 6단 뒤에 랭킹 1위 커제(柯潔) 9단과 전기 대회 우승을 결정한 롄샤오(連笑) 7단, 맏형 구리(古力) 9단이 버티고 있고, 일본은 국내 5관왕인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 고노린(河野臨) 9단,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8단이 대기 중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1번 우승했고 중국이 4번, 일본은 1번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붉은색은 패자)

한국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
중국 구리 9단, 커제 9단, 롄샤오 7단, 우광야 6단, 판윈뤄(范蘊若) 4단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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