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종소리 인천에서 울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 주제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8/27 [16:27]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종소리 인천에서 울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 주제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4/08/27 [16:27]

국가와 종교를 넘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종소리가 인천에서 울려퍼졌다. 8번의 타종으로 개회를 알린 제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가 25개국 종교인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는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Unity and Harmony in Asia)’라는 주제로 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 등 3개 분과 회의,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한 스페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총회 개회선언에서 김성곤 ACRP 사무총장은 “ACRP는 40년 역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왔다”며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도 하나가 될 수 있는데 바로 ACRP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 김금희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같은 종교간 협력 조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시아의 분쟁을 진정으로 해결하고 진정한 평화를 이끌어줄 아시아 종교지도자들의 뜻을 모아 세계 평화를 이루는데 기초를 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아시아는 지난 역사의 상처와 정치적 갈등이 더 밝은 미래로 가는 길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종교를 통해 한 마음으로 지역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윌리엄 벤들리 사무총장도 참석해 오는 2018년 WCRP 세계종교인평화회의 한국 개최 가능성을 타진해볼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는 1974년 설립 이후 1976년에 싱가폴에서 최초로 총회가 개최된 이래 5년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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