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이세돌 결승 진출

원성진과 내달 3일부터 결승3번기로 우승 다퉈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4/28 [15:51]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이세돌 결승 진출

원성진과 내달 3일부터 결승3번기로 우승 다퉈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6/04/28 [15:51]

이세돌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 진출에 성공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7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 이세돌 vs 박영훈     © 송혁수 기자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9승 18패로 격차를 벌였다.

 

국후 이세돌 9단은 “오늘 바둑은 너무 어려워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쉽지 않은 장면에서 박영훈 9단이 어이없는 착각을 범해 이후 편해진 것 같다”면서 “응씨배도 4강에 오른 만큼 올해 목표인 세계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9단은 결승 임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원성진 9단이 까다로운 스타일인데다 특히 속기전에서는 상대하기 가장 힘든 상대”라면서 “알파고 대국 이후 생각이 많아져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 첫 경기에서는 원성진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세돌 9단과 원성진 9단의 통산 전적은 이세돌 9단이 13승 11패로 앞서 있다.

 

결승3번기 1국은 5월 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2국은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1-1이 될 경우 최종 3국은 1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카누 포인트’로 이번 대회 본선 16강 시드를 받은 이세돌 9단은 백홍석 9단에 이어 김지석 9단과 박영훈 9단을 연파하며 대회 통산 최다 우승인 다섯 번째 우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성진 9단은 최규병ㆍ최철한ㆍ목진석ㆍ강동윤 9단을 내리 꺾고 맥심커피배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총규모 1억 8,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본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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