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티브로드 신암천일염 꺽고 2연패 달성

챔피언결정에서 신안천일염 꺾고 통합 우승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11/12 [19:33]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티브로드 신암천일염 꺽고 2연패 달성

챔피언결정에서 신안천일염 꺾고 통합 우승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11/12 [19:33]
▲ 우승한 티브로드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트로피 왼쪽이 박정환 9단, 오른쪽이 이상훈 감독이다     © 송혁수 기자

 

티브로드(감독 이상훈 9단)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1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번기 2차전 제4국에서 티브로드의 강유택 7단이 신안천일염 조한승 9단에게 288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팀 티브로드(감독 이상훈 9단)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신안천일염(감독 이상훈 8단)에 3승 1패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3승 1패로 승리해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동명이인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팀의 대결은 에이스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의 활약에 희비가 갈렸다.

 

티브로드를 이끈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1차전에서 신안천일염의 목진석 9단을 불계로 꺾었고, 2차전에서도 신민준 3단을 석집반 차로 물리치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반면 신안천일염의 이세돌 9단은 1차전에서 경기에 나서지도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봤고, 2차전에서는 박민규 3단에게 불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 티브로드 강유택 7단(오른쪽)이 조한승 9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며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 송혁수 기자

 

2013년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빚을 되갚은 티브로드는 올해 두 번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설욕에도 성공하며 신안천일염 징크스를 털어냈다.

 

팀을 바둑리그 2연패로 이끈 이상훈 감독은 “그동안 신안천일염에 번번이 패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이겨 기쁘다”면서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정규리그에서 10승 1무 5패로 1위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10승 6패로 2위를 기록한 신안천일염은 플레이오프에서 CJ E&을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한 바 있다.

 

총규모 34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시상식을 겸한 폐막식은 12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