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 4위 CJ E&M, 3위 Kixx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24일부터 신안천일염과 플레이오프 3번기 벌여
정규리그 4위 CJ E&M이 3위 Kixx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7일, 18일 이틀 동안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CJ E&M이 Kixx를 3-0으로 완파 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첫날 경기에서 CJ E&M은 1국 장고 대국과 2국 속기 대국 모두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각 팀 1지명끼리 진행된 1국에서는 CJ E&M의 강동윤 9단이 Kixx의 김지석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국 역시 같은 2지명끼리의 승부였다. CJ E&M의 이지현 5단과 Kixx의 윤준상 9단의 대결로 진행된 2국에서는 CJ E&M의 이지 현 5단이 245수 만에 흑 불계로 승리하며, CJ E&M은 첫날 대국을 2-0으로 리드했다.
18일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3국에서는 CJ E&M의 3지명 신진서 3단이 Kixx의 5지명 한태희 5단을 200수만에 백 불계로 꺾으며 팀의 3-0 승리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다. 이 대국으로 신 진서 3단은 포스트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CJ E&M 윤현석 감독은 “3-0 승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최종국까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최근 신진서 선수가 상승세라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만큼 좋은 결 과가 나왔다”고 준플레이오프 대국을 평했다.
임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윤감독은 “이 기세를 이어서 신안천일염과의 플레이오프 대국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원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승리를 자신하며 3차전 이 아닌 2차전에서 승부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각오를 보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CJ E&M은 정규리그 2위인 신안천일염과 24일부터 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이며 먼저 두 번을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CJ E&M과 신안천일염은 전·후반기에 서로 한 경기씩을 주고 받으며 1:1을 기록한 바 있다.
정규리그 1위 티브로드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패권을 다투는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속개되며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3차전까지 먼저 2승을 하는 팀이 2015 챔피 언에 등극하게 된다.
총 규모 34억원인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단일기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티브로드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에게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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