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지금부터 5년 후인 2014년에는 결혼적령기(남성 29세-33세, 여성 26세-30세)의 남성이 여성보다 38만 명 가량 많아 남성 10명 중 2명은 신붓감을 구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결혼을 고려중인 미혼 남성 10명 중 6명 정도는 국제결혼도 고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14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남녀 564명(남녀 각 28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성비 불균형이 심화될 경우 국제결혼에 대한 고려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남 18.1%, 여 8.9%)거나 ‘고려할 만하다’(남 39.4%, 여 23.8%) 등 국제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남성은 57.5%로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여성은 32.7%에 그친 것. 반면 ‘가급적 피한다’(남 16.3%, 여 40.4%)거나 ‘절대 안 한다’(남 26.2%, 여 26.9%) 등 부정적 입장은 남성이 42.5%이나 여성은 67.3%를 차지하여 성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자세한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은 ‘고려할 만하다’(39.4%) - ‘절대 안한다’(26.2%) - ‘적극적으로 고려한다’(18.1%) - ‘가급적 피한다’(16.3%) 등의 순이고, 여성은 ‘가급적 피한다’가 40.4%로서 단연 높고, ‘절대 안한다’(26.9%) - ‘고려할만하다’(23.8%) - ‘적극적으로 고려한다’(8.9%) 등의 순이다. 한편 ‘국제결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즉 ‘문화’(남 43.0%, 여 30.4%)와 ‘가치관’(남 15.9%, 여 28.8%) 등의 차이를 1, 2순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언어’(15.4%) - ‘2세’(13.5%)의 순이고, 여성은 ‘2세’(17.1%)) - ‘언어’(12.5%)의 순이다. ‘성비 불균형이 심화될 경우 배우자를 찾는데 있어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많이 유리하다’(여 3.9%, 남 3.2%)거나 ‘다소 유리하다’(여 41.5%, 남 6.4%) 등 유리할 것으로 보는 비중은 여성이 45.4%인데 반해 남성은 9.6%에 그쳤고, ‘다소 불리하다’(남 37.9%, 여 15.3%), ‘많이 불리하다’(남 12.4%, 여 1.7%) 등 ‘불리하다’는 전망은 남성이 50.3%로서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17.0%에 불과하다. 한편 남성 40.1%와 여성 37.6%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본 기사 보기:보도뉴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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