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38년만에 지방채무 ‘제로’

57건 313억, 강 군수 재임 5년만에 다 갚아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6 [11:18]

전남 강진군, 38년만에 지방채무 ‘제로’

57건 313억, 강 군수 재임 5년만에 다 갚아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8/03/26 [11:18]
▲전남 강진군 연도별 채무상환 현황     © 전남 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38년만에 채무가 없는 지자체에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7번째이자 전국 82개 군단위 중 33번째다.

 

강진군에 따르면 20124월 강진원 군수 취임당시 93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지난해 말 모두 상환해 강 군수 재임 5년 만에 강진군수 명의의 지방채가 제로가 됐다.

 

과거 강진군은 1979년 주택사업에 국민주택은행 지방채 748만원 발행을 시작으로 2006년 농업기술센터 신축을 위한 10억원까지 모두 57건에 313억원을 발행했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983년 작천면 청사, 1985년 칠량면 청사, 1986년 군동면 청사, 1989년 옴천면 청사, 1991년 성전면 청사, 1993년 마량면 청사, 1998년 민원실 증축, 2003년 도암면 청사, 2005년 강진읍 청사, 2006년 병영면 청사, 농업기술센터 청사를 신축, 완료했다.

 

이와 함께 1984년 강진읍 상수도사업, 1988년 성전면 상수도사업, 1994년 병영면 상수도사업, 1999년 강진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 등 현안사업도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발행한 지방채로 군 재정과 군민들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난관에 부딪치는 일도 있었고 채무로 지자체에 주는 부담도 높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매년 빚을 줄이기 위해 예산중에서 여비와 급량비,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10%씩 절감해왔으며, 순세계잉여금을 우선 활용해 연평균 15억원 이상의 채무를 상환한 끝에 지난해 12월말 기준 모든 채무도 청산했다.

 

또 강진원 군수는 취임이후 지방채를 전혀 발행하지 않고 현안사업은 공모 등을 통해 국비로 대부분 집행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빚이 없기 때문에 농업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확대와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강진만 지방정원조성 사업 등 강진의 변화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에 탄력을 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의 성공을 위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