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방송하는 산청군 삼장면 평촌 이장”

마을주민들, 산소호흡으로 수면 중 나타날 수 있는 돌연사 예방에 큰 관심 가져...

김동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9/19 [10:40]

“밤마다 방송하는 산청군 삼장면 평촌 이장”

마을주민들, 산소호흡으로 수면 중 나타날 수 있는 돌연사 예방에 큰 관심 가져...

김동수 기자 | 입력 : 2017/09/19 [10:40]
▲ 평촌마을 공경근 이장     © 김동수 기자

마을주민의 건강을 위해 밤마다 방송하는 농촌마을 이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마을 공경근 이장으로, 공이장은 매일 저녁식사 후 오후 820분쯤이면 방송을 시작, 마을주민들로 하여금 호흡하는 자세를 갖게 한다.

 

공이장의 방송 멘트는 여러분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식사는 잘 하셨습니까”? “피곤하시더라도 지금부터 호흡하는 시간입니다.” “10분의 호흡은 피로가 회복되고 많은 질병이 예방됩니다.” “오늘도 호흡 많이 하시고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로 방송 멘트를 마무리 한다.

 

마을주민들은 이러한 공이장의 방송 여파로 하루 종일 힘든 육체노동을 하면서도 호흡하는 시간만 기다린다산소를 들이키는 호흡을 하면 무엇보다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동시에 수면중에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이장이 방송을 시작한 것은 지난 95일부터로 이 마을출신인 이영환 건무도 창시자와 건강습관실천국민운동본부(회장, 박간권)MOU를 체결하고 산소호흡을 교육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호흡하는 마을로 지정, 시범을 보이고 있는 평촌마을에 대한 건무도협회가 가지는 기대가 남다른 가운데, “마을주민들이 얼마나 실천하겠느냐는 질문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있고, 또 호흡으로 중풍과 치매가 예방되고 암이 예방되겠느냐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인내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건무도협회는 장담했다.

 

조금 있으면 추석명절인데, 명절에도 방송을 하느냐는 질문에 공이장은 명절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모든 주민이 실천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방송하고 자신도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영환 창시자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지금도 이 마을에 큰댁과 친인척들이 살고 있는데, 많은 선배 어른들이 암으로 사망하고 투병하고 있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생각해 산청군 전역에서 실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경근 이장은 마을주민들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홍보와 더불어 가야할 길이 멀다며 그러나 열심히 하다 보면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김동수/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