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세돌, 중국 랭킹 1위 커제에 1국 패배

중국 탕웨이싱은 스웨 꺾고 선승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11/03 [22:59]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세돌, 중국 랭킹 1위 커제에 1국 패배

중국 탕웨이싱은 스웨 꺾고 선승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11/03 [22:59]

 

▲ 커제 9단 vs 이세돌  9단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제1국    © 송혁수 기자


이세돌 9단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커제(柯洁) 9단에게 패했다.
 
11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벌어진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2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초반 포석부터 밀리기 시작한 이9단은 중반 흔들기를 시도하며 끝내기에서 따라붙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불계를 선언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이세돌 9단은 이날 패배로 4일과 5일에 열리는 2국과 3국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2013년 준결승전을 재연하듯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과 스웨(時越) 9단이 다시 한번 맞붙었다. 2013년 우승자이며 3년 연속 4강에 진출한 탕웨이싱 9단이 22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스웨를 상대로 세계대회 3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세돌 9단은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준결승전 2국과 3국은 4일과 5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오후 2시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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