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문제, 국민안심마스크로 풀 수 있다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7 [17:26]

마스크 수급문제, 국민안심마스크로 풀 수 있다

김은수 기자 | 입력 : 2020/03/17 [17:26]

[시사우리신문]서울 성북구 등 서울시 9개 자치구가 속한‘서울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가 ‘지역 봉제조합’, ‘국민안심마스크 제작 협의회’와 힘을 합쳐 국민안심마스크의 효율적인 생산·공급 협력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서울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소속 9개 자치구청장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 및 지역봉제업체 경영난 해소를 위해 국민안심마스크의 조속한 생산과 공급을 위한 결의사항을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대표 물품인 보건용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부가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고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개정을 통해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됨’ 이라고 명시해 마스크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는 자치구 차원에서 보건용 마스크 대용으로 KF80 수준의 성능을 갖춘 국민안심마스크를 대량생산해서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대표 도심제조업인 봉제업체가 서울 동북권 지역에 특히 밀집돼 있고 국민안심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마스크 공급에 숨통을 틔울 수 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업체에게는 일감창출로 경영난을 해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척 재활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므로 국민안심마스크의 사용 효용은 뛰어나다는 게 ‘서울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주장이다.

 

‘서울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소속 9개 자치구청장은 ‘지역 봉제조합’, ‘국민안심마스크 제작 협의회’와 힘을 합쳐 국민안심마스크의 효율적인 생산·공급 협력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하고 다음 5가지 합의사항을 우선적으로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생산·보급하게 될 국민안심마스크는 이중으로 되어있는 30수 면스판 사이에 정전기 방지 필름을 삽입·교체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 시제품에 대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 식약처 인증기준을 통과했다.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소속 9개 자치구에서는 우선, 의결한 다섯가지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회장구에 추진 전담 사무국을 두고국민안심마스크의 규격, 성능, 안정성, 제작물량 등에 대해 ‘국민안심마스크 제작 협의회 사무국’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지역별 봉제조합’과 계약·생산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해서 마스크 부족문제가 우선적으로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즉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수량부족으로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봉제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안심마스크가 이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는 2017년 5월 설립됐으며 서울 동북권 9개 자치구 구청장, 서울시 관계자, 소상공인연구원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봉제 원단 폐기물 처리방법 개선’, ‘영세 봉제업체 작업장 환경 개선’, ‘원산지표시법 위반 근절 활동’ 등 서울시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성과를 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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