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접견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6/19 [23:58]

박근혜 대통령,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접견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5/06/19 [23:58]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참석차 방한한「마가렛 찬(Margaret Chan)」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메르스 대응과정에서 WHO가 보여준 협력과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박근혜 대통령,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접견    사진=청와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먼저, 박 대통령은 한국의 메르스 발생 이후 WHO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파견하여 메르스 확산 원인을 진단하여 적시에 권고사항을 주었고, 한국 상황을 국제사회에 정확히 공유해 주는 등 신속한 공조를 통해 방역조치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되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한국은 최고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보편적 건강보험 등 탁월한 의료시스템을 가진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고,의료기관에의 접근성이 높고 병원간 이동이 자유로운 장점이 가족·친구의 문병 등 한국의 문화적 요인과 함께 질병 확산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나라도 새로운 질병에 대해 처음에는 놀라는 것이 당연한데, 한국도 초기에 메르스에 대해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고, 병원명단 공개가 늦어지는 등 정보 소통이 미흡했던 점도 있었지만, 이후 신속하게 방역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또한 방역체계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할하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관련 기관들의 협조체계가 잘 이루어져야 되며, 국민들도 정부 지침에 잘 따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한국은 이번 메르스 발병과 확산을 계기로 신종감염병에 대한 방역체계를 근본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이를 위해 WHO와 미국 CDC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감염병 대응 및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WHO에서도 전문가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가장 적절한 사람이 신속히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신종감염병 유입에 대한 각 국가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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