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사청문회,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15/06/11 [12:04]

황교안 인사청문회,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진화 기자 | 입력 : 2015/06/11 [12:04]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황교안 후보자는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

어제 사흘간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었다. 황교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진실을 은폐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의혹은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았고, 부당한 전관예우와 사면 자문도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의 불신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특히 사면 자문은 청탁성 성격이 강해 정상적인 변호가 아닌 로비로 하나부터 열까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부적합한 인사를 적임자로 포장해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밀어붙이는 것은 박근혜정부 인사난맥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되풀이되는 박근혜정부의 인사실패로 국민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부적절한 인사의 실패를 인정하고, 반면교사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메르스 대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총리 인준이 시급하다고 하고 있다. 여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또한 우리 사회를 좀 먹는 악성 전염병이다.

인사청문회는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국무총리 임명동의는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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