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선생님의 ‘민청학련’ 관련 무죄와 국가배상 확정을 환영한다

한옥순 기자 | 기사입력 2015/05/26 [22:05]

김지하 선생님의 ‘민청학련’ 관련 무죄와 국가배상 확정을 환영한다

한옥순 기자 | 입력 : 2015/05/26 [22:05]
검찰의 상고 포기로 김지하 선생님이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해 무죄와 15억 국가배상이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

김지하 선생님은 과거 박정희 군사독재시절 ‘오적’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고, 독재정권에 줄기차게 저항한 대표적인 지식인이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존재였다.

김지하 선생님은 박정희 독재정권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 때문에 민청학련 사건의 배후로 조작되어 6년 남짓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무죄 확정은 만시지탄이지만 과거사 바로잡기의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김지하 선생님께서 군사독재정권의 또 다른 조작 피해자였던, 강기훈 씨에게 정중하게 사과와 위로를 하시면 선생님의 무죄와 국가배상 확정은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김지하 선생님께서 1991년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고 하셨던 말씀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은 강기훈 씨와 그의 결백과 무죄를 확신했던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은 김지하 선생님이 풀어야할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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