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목요국악예술무대

창극단·무용단·관현악단의 3개 예술단이 쏟아내는 다채로운 무대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4/02 [13:02]

2015목요국악예술무대

창극단·무용단·관현악단의 3개 예술단이 쏟아내는 다채로운 무대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5/04/02 [13:02]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윤석중)은 각 예술단의 깊은 예술적 역량을
담은 목요국악예술무대 2015년 상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총 9회, 목요일 저녁 7시30분에 .....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전통예술의 충실한 보존과 전승, 미래의 전통을 만들 어가는 품격있는 상설공연으로, 1994년 토요상설을 시작으로 2004년에 목 요상설로 정착하였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은 물론 외국인과 가족단 위의 관람객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 으며, 특히 올해는 관람객들이 좀 더 풍부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악 (樂)·가(歌)·무(舞)의 원형을 보여주는 작품과 그에 바탕을 두고 현대적 감각의 창작품이 함께하도록 엄선하였으며, 소리, 음악, 무용의 세 장르로 나누어 관객의 호응도, 무대에서의 완성도 등을 고려한 다채로운 레퍼토리 를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총 9회로 이루어진 상반기공연은, 4월 2일 3단종합 프로그램인 춘화시절(春 花時節, 호시재(好時在)라!를 시작으로, 9일에는 국악실내악 “마음의 소리여행” 23일에는 원향(原鄕)-국악원과 함께하는 3색 춤 풍류 <군산 김정숙 전주 경희 남원 복미경>이 특별출연하며, 5월 7일에는 지역예술인 교류음악회 “다른 소리, 같은 소리”21일에는 판소리 다섯바탕 五名唱 二名鼓의 귀한 공연을 이난초, 왕기석, 유영애, 이순단, 송재영 명창들의 조화로운 소리무 대로 꾸며지며 초청고수에 송원조(서울시 무형문화재)와 관현악단 단장인 조용안(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명고가 함께한다.
28일에는 춤... 흩날릴제 <김미숙, 박현희, 최은숙, 양혜림, 김윤하의 춤판>, 6월 4일에는 중주곡의 밤“二樂合一”, 18일에는 樂 -울림소 리 <김지춘, 배혜국, 강현범, 이종민의 풍장놀이> 25일에는 녹음 방초 승화시에...(綠陰芳草 昇花時에)를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종합프로그램으로 첫 시작
춘화시절(春花時節, 호시재(好時在)라!
4월 2일(목), 저녁 7시30분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따사로운 봄과 함께 첫문을 여는 4월 2일에는 춘화시절(春花時節, 호시재(好 時在)라! 를 주제로 부채춤, 경기대풍류, 판소리, 아쟁·거문고병주, 가야금병 창, 삼도설장구 등 6개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첫 번째 무대는 무용단 배승현외 10명이 출연하는 부채춤이다. 독무를 출 때보다 군무로 출 때 더욱 화사한 춤사위를 만들어내며, 화려한 의상과 부 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 져 창작무용이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경기대풍류이다. 굿판이나 승무, 탈춤 등의 민속춤 반주 음악으로 잘 알려진‘대풍류’는 대금/이항윤, 피리/박지중, 조송대, 해금/장 윤미, 장구/김인두, 좌고/박진희의 6인조로 이루어지는 관악기 중심의 삼 현육각(三絃六角) 편성으로 연주된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무대로, 흥보가중“비단타령”이다. 박타는 대목은 가난하던 흥보가 박을 타서 부자가 되는 내용을 노래하는 판소리 흥보가 의 중심 대목으로, 소리에는 뛰어난 목구성과 감정처리를 자랑하는 장문희 명창이 들려준다. 장명창은 심청가,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가진바 있으며, 전라북도무형문화제 제2호 이일주선생 심청가 이수자이며, 2004년 전주대 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하였다. 
 아쟁·거문고병주(한갑득류)에는 아쟁/박인정, 거문고/안은정, 장고/박진희 가 출연.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변화무쌍한 조 바뀜, 화려하면서도 속으 로 파고드는 단아한 가락과 깊은 농현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신쾌동류 거 문고 산조와 함께 거문고 민속악의 양대산맥 중 하나이다. 오늘 연주할 아 쟁,거문고 병주는 아쟁은 아쟁의 멋을 보여주고 거문고는 거문고 만이 갖 고 있는 품격을 더해줄 것이다.

다음은 가야금병창“꽃타령·복사꽃·내고향 좋을씨고”이다. 병창에는 차복순 외 10명이며, 김인두가 장단을 맡았다. 꽃을 주제로 한 신민요를 가야금 병창으로 부르는데, 여러가지 꽃의 색과 향기, 모양, 아름다움을 묘사한 가사를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흥겹게 부른다. 봄철에 여인들이 어울리며 부르기도 하고, 흥겨운 자리에서 부르기 좋게 만들어진 민요가 아닌가 싶 다. 이어서 살기좋은 우리나라 오곡이 풍년일세. 너도나도 다같이 즐겨보 자는 내용을 가진 노래를 들려준다.

마지막무대는 삼도설장구로, 4대의 장구가 북편과 채편으로 뽑아 올리는 다채로운 가락은 전체적으로는 느림에서 빠름으로 진행되면서 합쳐지고 다시 모였다가 제각기 흩어져 돌아가는 이합집산의 묘미를 연출한다. 김지 춘, 강현범, 배혜국, 이종민이 출연하며, 들썩이는 봄기운과 함께 따스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될 본공연은 조세훈(교육학예실장)의 설명과 함께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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