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김지석, 일본 1인자 이야마에게 신승

5일 중국 롄샤오와 맞대결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3/04 [23:51]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김지석, 일본 1인자 이야마에게 신승

5일 중국 롄샤오와 맞대결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03/04 [23:51]

▲ 사진 - 김지석 9단     © 송혁수 기자


김지석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에게 승리하며 한국의 통산 열두 번째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뀄다.

3월 4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왕전 본선3차전 제12국에서 한국의 김지석 9단이 일본 1인자인 이야마 유타 9단에게 261수 만에 흑 4집반승을 거뒀다.

한·일 양국의 마지막 주자간 대국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국에서 김지석 9단이 역전승하며 일본은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대국은 김지석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의 첫 맞대결답게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였지만 초읽기에 몰린 이야마 9단이 백180의 착각수를 범해 승부의 추가 급격히 무너졌다.

5일 열리는 제13국은 2연승에 도전하는 한국 주장 김지석 9단과 중국의 네 번째 주자 렌샤오(連笑) 7단의 대결로 속개된다. 김지석 9단과 롄샤오 7단의 공식 전적은 김9단이 1패를 기록 중이다. 김9단은 2013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불계패했다.

한편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은 지난 12월 3일 진행된 제16회 농심배 본선2차전 제10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뒀고, 3월 3일 진행된 제11국에서는 중국의 미위팅(羋昱廷) 9단에게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지만 김지석 9단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제7회 대회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일본의 도전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반면 중국은 중국랭킹 1위 스웨(時越) 9단과 롄샤오 7단 등 모두 2명이 남아있어 대회 2연패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중국은 두 번째 주자였던 왕시(王檄) 9단이 한국 강동윤 9단과 안성준 5단 등에게 승리하며 4연승 활약을 펼치며 앞서 나간 바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성적과 본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파란색은 패자)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한국 김지석 9단(1승), 박정환 9단(1승 1패), 안성준 5단(1패), 강동윤 9단(2승 1패), 변상일 3단(1패)
중국 스웨 9단, 롄샤오 7단, 미위팅 9단(1패), 왕시 9단(4승 1패),  퉈자시 9단(1승 1패)
일본 이야마 유타 9단(2승 1패), 고노린 9단(1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1패), 이다 아쓰시 8단(1패), 이치리키 료 7단(1승 1패)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3차전 (중국 상하이)
3월 3일(화) - 11국
3월 4일(수) - 12국
3월 5일(목) - 13국
3월 6일(금) - 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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