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호주 외교장관·국방장관 접견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3/07/08 [13:24]

박 대통령, 호주 외교장관·국방장관 접견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3/07/08 [13:24]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제1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담’ 참석차 방한한 호주 밥 카 외교장관과 스티븐 스미스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담’의 개최 의의, 한·호주 양국 관계, 북한 문제, 국방·안보 분야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에 최초로 ‘한·호 외교·국방장관(2+2)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양국간 외교·안보 협력 및 외교사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고, 특히, 호주는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전에 참전하여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우방이며, 천안함 폭침사건 당시에는 국제조사단에 참여하여 조사활동을 지원해 준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 박 대통령, 호주 외교장관·국방장관 접견사진=청와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한 한국과 호주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이해 관계를 공유하며 같이 협력해 오고 있는 서로 믿을 수 있는 동반자로서 금번 2+2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함으로써 역내 안보 문제를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것은 큰 뜻이 있는 일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경제적으로도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어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하고, 호주는 LNG 등 자원분야에서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이며, 인프라 건설도 유망한 분야가 많다고 하면서, 양국 모두 서로에게 있어 이만한 우방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 외교장관은 대통령께서 과거 두 차례 호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고, 가까운 시일 내 대통령으로서 다시 호주를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 장관은 자신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총리시절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격려모임을 개최하여 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한국이 민주화와 번영을 이루고 인권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의 발전에는 한국 국민도 노력하였지만, 호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은 바 크며 이러한 견지에서 한국은 지구촌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하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발전에 대해 호주로서도 많은 보람이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역사를 거쳐 오늘에 이른 한국이 호주와 함께 세계평화와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카 장관은 "박 대통령이 접견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하면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성원한다"며"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러드 신임총리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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