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부산국제연극제 국제공연예술축제로의 발판 마련

박언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5/14 [16:30]

제9회 부산국제연극제 국제공연예술축제로의 발판 마련

박언수 기자 | 입력 : 2012/05/14 [16:30]

▲  제9회부산국제연극제 폐막식    © 박언수 기자
‘Hello, Asia!’를 콘셉트로 7개국 11편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되었던 ‘제9회 부산국제연극제(5.4~5.13)’가 지난 1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과 폐막작 <이방인(The Arrival)/뉴질랜드> 무대를 마지막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 연극제는 행사기간 동안 개막식과 폐막식을 포함하여 12,500여 명이 관람했으며, 객석점유율 86%(총 객석 수 약 14,500석), 총 46회 공연 중 13회 매진을 기록하며 부산국제연극제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증명했다.

특히 2013년 프랑스의 아비뇽 OFF 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Go, 아비뇽 OFF’ 경연제를 신설하여 축제 기간 동안 총 11편의 작품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극단 ‘하땅세’의 <천하제일 남가이>가 대상을, ‘꿈동이 인형극단’의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대상작 <천하제일 남가이>는 1,0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1,600만원 상당의 극장 대관비, 그리고 1,000만원의 아비뇽 체재비까지 모두 지원받게 되며, 약 1여 년의 제작 및 연습 기간을 거쳐 2013년 7월에 열리는 아비뇽 OFF 축제에서 공연하게 된다. 

올해 7회를 맞이한 개성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 ‘10분 연극제’에서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Pohang Players’가 <일반부> 조직위원장상을, ‘CS공화국’이 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전공대학부>에서는 경쟁의 시험대 위에 서 있는 현대인들을 표현한 ‘뭄’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사회 부적응자를 소재로 한 ‘ArtCompany’에게 최우수상의 영예와 상금 200만원이 돌아갔다. 

또한, 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자 연극연출가인 김정옥 교수를 초청하여 ‘연극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BIPAF 세미나는 ‘아시아 연극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고승길(연극학자), 이윤택(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니시도고진(연극평론가, 일한연극교류센터 부회장), 히라타오리자(극작가 겸 연출가)씨의 발표 아래 진행되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교류의 장인 BIPAF ZONE을 광안리 백사장에 설치,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공연을 통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국내외 공연예술인들의 교류마당을 열어 인적 네트워크 및 아트 마켓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올해 제9회를 맞이했던 ‘국내 유일의 콘셉트 연극제’ 부산국제연극제는 보다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국제 공연 예술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하며 2013년 제10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봄 새로운 콘셉트와 국내외 우수한 작품 및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질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를 통해 부산시민들과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부산국제연극제의 힘찬 발걸음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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