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게시판에 '물컵 투척女' 조현민에 비판 쏟아져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3 [20:08]

靑 국민청원게시판에 '물컵 투척女' 조현민에 비판 쏟아져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13 [20:08]

 

▲    '물컵 투척女' 조현민의 갑질시리즈에 국민청원게시판에 비판  쏟아져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둘째 딸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담긴 컵을 집어 던지고 폭언을 퍼붓는 등 갑질로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

 

조 전무는 "감정 관리를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히려 과거 부적절한 행동을 폭로하는 글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조 전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조 전무는 소속 부서 팀장들에게 심한 욕설을 일삼고 최근 1년여간 3~4번 팀장을 갈아치우는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갑질 시리즈로는 아버지뻘인 광고사 대표가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 조 전무에게 '감히' 라는 소리를 들으며 굴욕을 당했다는 등, 사실이라면 정말 '만행' 수준의 폭언들이다.

 

조 전무의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공분을 사고 해외토픽에도 오르는 등 나라 망신을 다 시켰다.

 

또한 오빠 조원태 사장은 경찰을 치고 달아나다 잡히고 70대 할머니 폭행으로 입건되기도 했다.

 

조씨 형제자매들의 삐뚤어진 행위에 국가는 망신 당하고 국민은 분노가 인다.

 

이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 전무의 갑질을 밝히고 회사 이름에서 ‘대한’이라는 명칭을 회수해야 한다는 글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조 전무의 ‘갑질’ 의혹이 논란이 된 12일부터 13일 오후 1시 20분 현재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하도록 해주세요’, ‘조현민 전무 갑질 엄중 처벌’ 등 관련 청원등이 게재됐다.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은 12일 게재된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 처벌해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청원인은 “2018년 현재에도 기업 사주 일가의 직원, 또는 하청업체, 협력업체애 대한 갑질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며 “대한민국 기업들의 갑질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엄한 처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땅콩회항 당시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은 직장 내에서 대놓고 구박, 견제에 의해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을 정도로 보복을 당했고 그 가해자인 조현아는 오히려 호텔 이사로 복귀했다”며 “아무리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세상이라지만 이제 더이상은 이런 기업사주 일가의 갑질을 방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조 전무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13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강서경찰서는 13일 “업무상 지위에 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피해 사실 여부와 경위를 구체적으로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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