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서 찾고 싶은 사람의 향기 손재현 사무국장을 만나다!

"도시재생은 사람 중심의 사고로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와의 대화이다"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7/11/23 [14:12]

창원시에서 찾고 싶은 사람의 향기 손재현 사무국장을 만나다!

"도시재생은 사람 중심의 사고로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와의 대화이다"

안민 기자 | 입력 : 2017/11/23 [14:12]

도시라는 공간속에서 사람들의 삶의 문제는 다양한 모습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건축과 교통, 사회문화 예술이 복합적으로 사고되고 실천되는 모습은 아직도 많지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뉴딜이라는 정책은 오늘을 사는 시라는 틀이 어떻게 변화와 혁신을 하여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정책적 화두로 등장했다. 그럼, 우리창원은 어떨까라는 의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손재현 사무국장을 만나보게 됐다. 손재현 사무국장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가장 핫 한 인물 중 한사람으로 부각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시민단체 기획일꾼에서 국회 입법보좌관을 거쳐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올 2월부터 근무하게 됐다. 그런데, 2월부터 지금까지 주말은 물론 법정공휴일과 휴가까지 반납하고 단 하루도 쉬지않고 현장과 센터속에서 도시재생사업에 푹 빠져 있다. 그는 사실국회 입법보좌관 시절부터 워커홀릭(일 중독증)이라 주위에서 판단(?)할 도로 민원현장과 기획현장,사업설명현장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곳은 항상 빠짐없이 나타나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이에 본 보는 책임감과 성실함의 대명사로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는 손재현 사무국장을 만나 도시재생사업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됐고 사람의 향기를 전하게 됐다.

- 편집자 주 -

 

▲ 손재현 사무국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도시재생사업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시민들에게 정의를 내리신다면?

 

▶ 예. 법률적 정의로는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한 가지를 더 하여 말씀 드리면, 과거의 물리적인 사업에서 소중한 지역자원과 지역의 문화예술과의 융복합을 하여 스토리를 복원하고 이어주는 사업이며, 도시재생은 사람 중심의 사고로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와의 대화이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knn 인물포커스에 출연한 손재현 사무국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도시재생 사업이 기존 물리적인 사업 중심 예컨대, 건설 사업과 다른 핵심적 요소는 무엇인가요?

 

▶ 저는 우선 건설사업이라는 현재 진행형 사업 역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말씀을 드리자면, 도시재생사업도 관련 법령 즉,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하여 시행되는 사업입니다. 특별법은 아시는바와같이 일반법보다 우선하여야 한다는 원칙이 있고요. 사업의 범주중에는 어떤 특별법에도 없는, 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이라는 개념이 법적으로 명문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 사업의 주인공이 주민이라는 것을 뜻하며, 주민이 항상 함께 하여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해당지역 공동체를 구성하는 주체인 주민이 없는 사업과 주민이 참여하지 않는 사업은 기계적 사업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사람중심의 사업을 통해 사람의 향기를 담아야 한다는 것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 애국지사 김형철 원장 표지석설치 후 관리를 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주민들의 합의 시민들의 합의가 강조되는 사업이다면 매우 소중한 의미를 가졌다 봅니다. 그렇다면, 주민합의가 쉽지 않은 경우는 사업시행들이 바로 바로 이루어지지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효율성 측면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 예 그런 측면도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역경기부양이라는 차원에서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는 조기집행실적 등으로 불안한 요소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쉼없는 주민소통과 대화를 통하여 부정적이었던 사업지구내의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참여하는 과정의 사례가 여러 사업 현장에서 경험을 하였습니다. 더디가도 사람생각하는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다보니까 결국은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로 하나씩 사업의 성과가 만들어 지니까 사업이 더욱 탄실해지고, 유지 관리의 측면에서도 주민들의 인식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비용보다 사업의 장기적 측면에서 사람이 남게 되고, 실패의 우려가 줄어드는 과정이 우리가 모두 참여하는 사업이 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강점을 가진다고 봅니다.

 

▲ 진해 블라썸 여좌 도시재생설명회를 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도시재생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해당지역 주민 즉 시민들이라는 말씀인데, 이 사업을 집행하는 또 하나의 주체 중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안상수 창원시장께서 바라보는 도시재생사업의 관점은 어떻다고 보시는 지요?

 

▶ 맞습니다. 기승전결이 주민 즉,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고요. 사업을 실행하는 책임자로서의 지방자치단체장 역시 결정적인 위치로서 중요한 역할이시죠. 몇 달전, 전국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하는 일꾼들 중심으로 국토부에서 간담회를 가진바가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일꾼들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식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이 기존 의도와는 다르게 산으로 가고, 예산이 힘들게 되고 하는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창원시 안상수 시장님의 도시재생 사업은 소신은, 다른 정책 못지않게 명확한 의지와 건강한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지역주민들이 아퍼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당대상지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를 늘 쉼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라 말씀하시고, 도시재생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포함시켜서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사업이 되도록하라는 것을 늘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로 인해 올 3월에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관리분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몇 몇 지방자치단체에서 저희 창원을 방문하여 이런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 사업설명을 하고 있는 손재현 사무국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부러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이해도 됩니다. 그러나, 시장의 의지와 센터의 헌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시재생과라는 행정부서가 있는데, 행정의 관성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창원시의 도시재생과 역시 같은 의지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보는지요?

 

▶ 의문을 가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다수 공무원들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지만, 일부 관료적 행정에 벗어나지 못하는 몇 분들 때문에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높이가 아직도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창원시 도시재생과는 담당국장인 이충수 국장님부터, 김해성과장님과 사업담당 주무관까지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휴가임에도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과 사업대상지 시민들에게 입술이 부러트면서까지 설명하고 하는 헌신의 모습이 일상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 센터에서 같이 밤을 세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 덕분에 사실 도시재생과가 격무부서로 인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창원시도 응모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상황은?

 

▶ 그렇습니다. 도시재생뉴딜 공모에 우리 창원은 경남(광역권)선정 3가지유형과 국토부 선정 대상인 중심시가지에 진해 충무지구를 신청하였습니다. 1차 결과는 경남권 선정 유형에 1차 서류심사에서 창원시는 구 창원지역인 소계와 구 마산지역 구암지구가 통과하였고, 며칠 전 현장 실사가 진행되었으며, 다가오는 11월22일 경상남도 마지막 보완심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년반 동안 준비한 진해 충무지구는 1차 서류 심사에 통과되었고요. 다가오는 11월15일에 현장실사가 계획되어있습니다. 마치 숙제검사 받는 학생의 심정으로 가슴졸이며, 계획된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속되는 철야와 휴일도 없이 진행되는 일정에 많이 지쳤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디 정치적 고려가 아닌, 정책으로 평가되는 심사가 되길 바랄뿐이고, 사업대상지인 진해 충무지구와 소계, 구암지구의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아 사업에 선정되길 기도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습니다.

 

예.. 그렇군요.. 저도 창원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노력과 헌신이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맞물려 꼭 선정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저는 사업을 하는 것도 사람이고, 사업속에서 주인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창원시민이 행복해 하는 일이라면 어떤 쓰임의 도구라도 함께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의 향기를 남겨야 하는 것이 도시재생 사업이고, 사람생각하면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창원의 내일과 미래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행복해 지는 전망을 바라며, 초심을 잃지않고 허락되어지는 여건과 시간속에서 철저히 시민들과 소통과 공유를 원칙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이로인해 가장 세계적인 것이 지역적인 것, 즉 창원다운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 좀 더 풍부하고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받아 안기위해 더 많은 주민조직과 사회적경제, 그리고 지역대학등과 함께하는 협업사업들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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