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김대은 대표 | 기사입력 2017/11/23 [14:14]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김대은 대표 | 입력 : 2017/11/23 [14:14]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을 통해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의 영상이 유엔사령부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CCTV영상을 보면 13일 오후 3시 11분에 지프차량을 타고 군사분계선 앞에서 차량이 수로에 바퀴가 빠져 탈출할 때 까지는 불과 5분여의 시간 이었지만 첩보 영화를 보는 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고 숨이 막힐 정도로 긴박감 넘치고 드라마틱 했다.

 

생사를 뛰어 넘는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귀순한 병사의 자유를 향한 여망과 용기는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의 메지시를 전달하는 반면에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CCTV영상에서도 보듯이 달아나는 귀순 병사의 등 뒤를 향해 뒤쫓던 북한군 병사 4명은 소총과 권총, 자동소총 등 40여발의 총탄세례를 퍼부었으며, 그 중 한 명은 군사분계선 까지 넘었다가 당황한듯 다시 되 돌아갔다.

 

유엔사는 “모호한 상황에 잘 대처해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고 마무리한 JSA경비대 소속 한국군 대대장의 전략적 판단을 지지한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날 굉장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선 귀순 병사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과 지난 1953년 작성한 정전협정문에는 “비무장지대에서 소총과 권총만 무장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자동소총을 발사한 것, 북한군 추격조 한 명이 MDL을 넘은 것은 명백한 유엔정전협정 위반으로 유엔사는 북한군에 정전협정 위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어찌보면 이 번 귀순병 북한 병사 사건으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아직도 전쟁이 종식 되지 않았고 위기는 어느 한 순간에 찾아온다는 불편하지만 값비싼 교훈을 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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