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BSI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 기록1월 실적(89.2), 21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로 기업 성장성 하락 우려기업들의 경기 심리가 악화일로에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월 전망치는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참 밑돈 수준에서 계속 악화되는 양상이다.
【 종합경기 BSI 추이 】
전망치뿐만 아니라 1월 기업 실적치(89.2)도 100을 하회했다. 이는 2015년 4월(101.3) 이후 21개월 연속 부진한 기록으로, 기업의 성장성 하락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 기업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큰 변동폭('08년 23.2% → '09년 2.0% → '10년 19.0%)을 보였다가 점차 성장세가 하락하여 '14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 (부문별 실적치) 내수(89.8), 수출(94.6), 투자(94.2), 자금사정(100.0), 재고(102.6), 고용(100.6), 채산성(94.8) 등 자금사정과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기준 * '06∼'15년은 전년 대비 증가율, '16년은 1∼3분기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 (민간소비 증가율) '16년 2.4%(예상) → '17년 1.9%(예상), 한국은행
** (英, 하드 브렉시트)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영국은 이민자 억제 등을 포함해 유럽연합(EU)에서 완전히 떠나는 강경 노선을 선언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새해 들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과 고용의 주체인 기업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업종별 분석
□ 업종별 동향
○ 경공업(84.1)의 경우 펄프·종이 및 가구(71.4), 음식류(87.1),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8.9) 등을 중심으로 부진 전망
- 1월 실적(87.3)은 펄프·종이 및 가구(78.6),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8.9), 음식류(90.3)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
○ 중화학공업(90.4)의 경우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3.7),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87.5)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 전망
- 1월 실적(87.8)은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70.8),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84.2)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
○ 비제조업(86.2)의 경우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60.0), 도·소매(80.0), 운송업(82.6)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 전망
- 1월 실적(91.1)은 건설업(77.4),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80.0), 도·소매(85.5)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
부문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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