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BSI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 기록

1월 실적(89.2), 21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로 기업 성장성 하락 우려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1/25 [16:43]

2월 BSI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 기록

1월 실적(89.2), 21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로 기업 성장성 하락 우려

김은수 기자 | 입력 : 2017/01/25 [16:43]

기업들의 경기 심리가 악화일로에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월 전망치는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참 밑돈 수준에서 계속 악화되는 양상이다.

 

【 종합경기 BSI 추이 】

 

▲ 종합경기 BSI 추이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16.2

3

4

5

6

7

8

9

10

11

12

'17.1

'17.2

종합경기(전망)

86.3

98.3

95.7

102.3

94.8

90.5

89.5

95.0

96.0

89.8

91.7

89.9

87.7

종합경기(실적)

87.0

94.2

97.3

97.1

91.3

89.7

90.0

92.0

89.0

91.0

91.1

89.2

-

 

전망치뿐만 아니라 1월 기업 실적치(89.2)도 100을 하회했다. 이는 2015년 4월(101.3) 이후 21개월 연속 부진한 기록으로, 기업의 성장성 하락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 기업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큰 변동폭('08년 23.2% → '09년 2.0% → '10년 19.0%)을 보였다가 점차 성장세가 하락하여 '14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 (부문별 실적치) 내수(89.8), 수출(94.6), 투자(94.2), 자금사정(100.0), 재고(102.6), 고용(100.6), 채산성(94.8) 등 자금사정과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 상장기업의 매출액 증가율 추이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기준

* '06∼'15년은 전년 대비 증가율, '16년은 1∼3분기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향후 경기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둔화*로 내수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고, 불안정한 국내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또 미국 트럼프 정부를 비롯해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선언** 등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고, 미국 연준(Fed)이 연내 3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대외적 부진요인이 산재해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은 투자 등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간소비 증가율) '16년 2.4%(예상) → '17년 1.9%(예상), 한국은행

 

** (英, 하드 브렉시트)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영국은 이민자 억제 등을 포함해 유럽연합(EU)에서 완전히 떠나는 강경 노선을 선언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새해 들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과 고용의 주체인 기업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조사개요]

ㅇ 조사기간 : 2017. 1. 13(금) ~ 1. 20(금)

ㅇ 조사대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회수율 77.3%, 464개사 응답)

ㅇ 조사방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

 

 

업종별 분석

 

□ 업종별 동향

 

○ 경공업(84.1)의 경우 펄프·종이 및 가구(71.4), 음식류(87.1),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8.9) 등을 중심으로 부진 전망

 

- 1월 실적(87.3)은 펄프·종이 및 가구(78.6),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8.9), 음식류(90.3)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

 

○ 중화학공업(90.4)의 경우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3.7),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87.5)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 전망

 

- 1월 실적(87.8)은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70.8),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84.2)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

 

○ 비제조업(86.2)의 경우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60.0), 도·소매(80.0), 운송업(82.6)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 전망

 

- 1월 실적(91.1)은 건설업(77.4),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80.0), 도·소매(85.5)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

 

부문별 분석

 

 

호 조 종 목

부 진 종 목

내 수

(90.5)

전기, 가스(105.6)

펄프, 종이 및 가구(64.3)

운송업(78.3)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80.0)

의료, 정밀, 전기 및 기타기계(82.1)

섬유, 의복 및 가죽, 신발(83.3)

수 출

(95.0)

1차금속 및 금속가공(105.6)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102.7)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70.0)

의료, 정밀, 전기 및 기타기계(82.1)

운송업(82.6)

고무, 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89.5)

전자 및 통신장비(92.0)

투 자

(94.6)

펄프, 종이 및 가구(107.1)

전자 및 통신장비(104.0)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70.0)

섬유, 의복 및 가죽, 신발(83.3)

의료, 정밀, 전기 및 기타기계(89.3)

고무, 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89.5)

운송업(91.3)

자금사정

(98.7)

전기, 가스(127.8)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115.4)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105.4)

음식류(103.2)

운송업(87.0)

섬유, 의복 및 가죽, 신발(88.9)

펄프, 종이 및 가구(92.9)

의료, 정밀, 전기 및 기타기계(92.9)

출판 및 기록물 제작(94.4)

재 고

(101.9)

전기, 가스(94.4)

운송업(95.7)

자동차, 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97.9)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120.0)

전자 및 통신장비(108.0)

펄프, 종이 및 가구(107.1)

섬유, 의복 및 가죽, 신발(105.6)

도소매(105.5)

고 용

(96.5)

운송업(108.7)

음식류(106.5)

출판 및 기록물 제작(105.6)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89.2)

도소매(90.9)

자동차, 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91.7)

방송, 통신업(92.3)

건설업(92.5)

채 산 성

(92.7)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107.7)

전자 및 통신장비(104.0)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70.0)

고무, 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3.7)

펄프, 종이 및 가구(78.6)

도소매(85.5)

운송업(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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