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진주시민 태극기 흔들며 탄핵무효 집회열려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6/12/23 [23:01]

[탄핵반대]진주시민 태극기 흔들며 탄핵무효 집회열려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6/12/23 [23:01]

전국 방방곡곡에서 ‘탄핵반대’를 외치는 애국보수 집회가 연이어 열리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차없는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를 외치며 ‘계엄령을 선포하라’며 규탄대회 태극기 물결이 열렸다.

    

▲ 부추연 tv의 윤 용 교수와 한성주 장군이 이 진주를 찾아 진주시민과 탄핵반대와 함께 계엄령 선포 규탄집회를 열어가고 있다.     © 안기한 기자

 

‘현시국에 대한 애국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주제로 역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애국집회는 19일 밀양시, 20일 부산역앞 광장, 21일 창원 옹호동 정우상가 앞, 22일 대구 반월당 사거리, 끝으로 23일 진주시 중앙시장 앞에서 개최되어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애국시민의 열기로 태극기가 펄럭였다.

    

23일 집회에 참여한 한성주 장군, 윤 용 교수, 김진수 진주문화원장 등 이 진주를 찾아 불안한 현 시국에 대해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시민들의 다양한 이유와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면서 800명 진주시민들과 ‘좌파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 높였다. 

 

또한 박근혜 탄핵 이유를 거론하는 야당 의원들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미용시술도 아니고 치료 받은 건데 왜?"라며"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대다수의 반응이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촛불이나 횃불을 들지 않는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태극기에 담겨져 있다. 밤중에 청와대를 쫓아가 촛불이나 횃불을 들고 ’애국가‘ 대신 ’임의 행진곡‘ 따위를 불러 데는 인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국의 참담함을 걱정했다.

    

어느 60대 여성은 "박근혜 대통령은 따로 주머니 찬 것도 없다. 빨갱이에게 얼굴에 칼 맞아 아파서 치료받은 것을 물고 늘어지나? 미용시술 받은 것도 아니고 치료받은 것을 트집 잡아서 사람을 끌어내리는가? 젊은이들에게 집회 참가비가 5만원이니 2만원이니 하는 건 저쪽 촛불 이야기고, 나는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들고 나온 사람이다.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에 거주하는 문재영(71)씨도 “대통령을 쫓아내고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소리에 열분이 터져 나왔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 어떻게 국민 뜻이냐. 왜 임기도 안 끝난 대통령을 끌어내리느냐. 2014년 12월 헌정사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했다. 이석기는 ‘전쟁을 준비하자’ "며"수도권 중요시설 타격 지점까지 언급해 재판에서 만천하에 드러났다. 세월호 7시간도 지어낸 다 거짓말이다. 박지원 비서실장 때 김정일 만난 뒤 종북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연설문에서 중앙새누리당 김은영 부위원장은 "최근 진주시정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통합진보당 출신 시의원들이 미꾸라지처럼 살아남아서 진주시의회에서 판을 치고 있다.’ 며 ‘진주시의회에 몸담은 의원들이 진주시청을 가리켜 ‘개판’이라고 하더니 개인보복성으로 2017년 진주시 예산 93억을 삭감해버렸다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이제는 진주시민이 누려야하는 복지, 문화, 교육, 체육시설마저 송두리째 빼앗아버린 것이다. 개판이라는 말은 진주시청이 아니라 자기본분을 모르는 인간에게 하는 말"이라며 "내란음모죄로 통합진보당 이석기가 구속된 마당에 그 졸개들도 법적처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들의 촛불집회 가운데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촛불 집회에 등장하고 있다며 ‘촛불집회의 본래 취지가 변질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이석기 석방에 대한 구호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충돌을 맞서고 있다.

 

 

 

이날 진주시 임준식(55세,평거동)씨는"나라 전체가 촛불로 뒤덮이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잘못된 선례’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여했다. ‘나는 박사모도 아니다. 대통령이 잘못도 없는데 집회만 하면 전부 다 물러나야 하냐. 이것은 잘못된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개헌을 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던 권한을 축소시켜야 한다. 만약 박 대통령이 잘못을 치더라도 지난 날 김대중은 연평해전 때 뭐했고, 노무현은 태풍 매미 때 뭐했나”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진주시민들은 ‘탄핵무효', ‘계엄령 선포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박 대통령이 ‘억지 탄핵'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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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atin 2017/02/05 [14:38] 수정 | 삭제
  • 박정희 잔당들 살려고 발악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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