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오광오 기자]전국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전남 지역은 농경지역으로 농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고흥, 보성 등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하여 신속한 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고흥, 보성 등 300mm 이상의 많은 비로 인한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신속한 응급복구 추진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날 피해가 발생한 고흥 과역면 현지에서 “응급복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해당 지자체, 군부대,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복구대응체계를 구축, 소요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금주 내로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그동안 도가 현안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과 샛강 퇴적토 준설,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 소하천 정비사업 등의 효과가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큰 피해가 없도록 체계적인 재해대비 대응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동부지역에 500mm의 기록적인 강우가 쏟아지자 수시로 시군별 강우량을 체크하며 발 빠른 집중호우 사전 대비태세 구축을 강조하고 철저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인명피해 예방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토록 조치해왔다. 전승현 건설방재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큰 피해가 예상되는 우심 시∙군에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예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발생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력 및 장비 부족 등 현지 애로사항을 파악해 군부대 등에 인력 및 장비를 지원 요구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 자제하도록 하고 농경지나 해안가 출입금지, 등산객 입산 통제와 야영객, 행락객, 낙시객 등의 전원 귀가조치를 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년 강우량 대비 엄청난 폭우에도 큰 피해는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11일 현재 인명피해(사망) 3명과 이재민 60세대 133명이 발생했고 주택 피해 66동, 농경지 침수 6천998ha, 농경지 유실·매몰 0.1ha, 비닐하우스 침수 45.9㏊, 축사 6동,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37개소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야별로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 응급복구는 공무원·군부대 인력 616명과 장비 147대가 투입돼 주택침수 가옥에 대해 가재 정리와 함께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중 도로 16개소 등은 법면 마대 쌓기와 함께 노면 토사를 제거해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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