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세평(世評)】 "백종원 어때" 김종인의 한마디에 대권 잠룡(潛龍)들 벌건 대낮에 날벼락!

- 통합당, 반복되는 위기와 허황된 영웅 찾기에 몰입할수록 민심은 점점 멀어져 간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0/06/24 [18:18]

【새롬세평(世評)】 "백종원 어때" 김종인의 한마디에 대권 잠룡(潛龍)들 벌건 대낮에 날벼락!

- 통합당, 반복되는 위기와 허황된 영웅 찾기에 몰입할수록 민심은 점점 멀어져 간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0/06/24 [18:18]

 

"백종원 어때" 김종인의 한마디,  ̍'떡 줄 사람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는 통합당. ©

 

 

요식업계 대부로 꼽히는 방송인 백종원 씨가 느닷없이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발단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차기 대권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다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말한 것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백종원 어때"라는 툭하고 던진 한 마디가 기존 미래 통합당 대권주자들에게 선의의 자극을 주고 꺼져버린 불씨를 살려 당내 잠재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하는 '메기 효과'를 노렸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김 위원장의 '백종원 대권후보' 발언으로 야권 잠룡들은 창졸간에 '유탄'을 맞았다. 정치무대에서 십수년간 산전수전 다 겪은 잠룡들이 정치경력이 전무한 요식업계 사업가이자 방송인 백종원 대표보다 못한 취급을 받은 것에 대해 수치로 여겨질 것이다.

 

어찌됐든 김 위원장의 맥 없는 한마디는 백종원 씨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을 갖는 인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보수 정치인들도 이 점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며, 반면에 현재 거론된 대권주자들은 국민들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으니백종원씨 같은 제3의 인물이 등장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당장 당 내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대선 후보를 희화화 했다는 불쾌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 동안 김 위원장의 취임후 거의 첫 '일성'(一聲)으로70년대 단골 메뉴였던 40대 경제 기수론을 50년만에 다시 언급해 기존 대권주자들은 평가절하 됐다.

 

현재 통합당 소속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아직 복당을 하지 않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및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원희룡 등이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으나 이들 중 대다수는 원외여서 총선 참패 이후 당내에서 활동 할 공간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어쨌든어젠다를 이끌어 가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백종원씨가 아니라 먹방 스타로 뜨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씨가 거론됐다고 해서 시비 거리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아니면 말고 식의 김 위원장의 무책임한 발언은 가뜩이나 지지율이 몇%대에서 1% 미만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보수 대표 대권주자들로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지난 노무현 정권 당시 '차떼기' 사건에 이어 탄핵 역풍으로 존폐 위기에 몰렸던 당시 한나라당(현재 미래통합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혜성처럼 등장해 천막당사를 이끌어 회생했고,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권을 찾아오는데 성공했으며,이후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박 전 대통령은 정권재창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그동안 '이명박·박근혜'라는 영웅적인 인물에만 기대어 사람을 키우지 못한 상태에서 박 전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총선 등에서 연패하며 정권창출은 지금 현재 '빨간 경고음'이 켜졌다.

 

통합당이 기대하는 것처럼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국민적 증오에서 짠하고 마법처럼 건져내 줄 영웅을 찾기란 '해변가에서 바늘을 찾는 것' 보다도 시대정신도 정치 환경도 더 어려워졌다.

 

영웅이 통합당에 갈리도 만무하겠지만 만약 간대도 영웅이 되기에는 통합당의 시스템 자체가 민심과는 너무먼 당신이다.

 

̍'떡 줄 사람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고 김 위원장의 느닷없는 돌발 발언의 당사자인 백종원 씨는 "대선주자를 꿈도 꿔본 적 없고 지금 일이 좋다"고 밝혔다. 거슬러 올라가 지난 4년 전, 백종원씨는 정치권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이고 큰일 날 소리 하지마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 라며 손사래를 쳤다.

 

외국사례를 보더라도 정치외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된 사례가 없지는 않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코미디어 출신의 정치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는 디스크 출신인 '안드리 라조엘리나'가 대통령에 당선 되기도 했다.

 

지금처럼 백종원씨처럼 호감도가 높은 유명인들이 대권주자로 꾸준히 거론되는 건 통합당의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영혼 없는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통합당은 백종원씨나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교수 처럼 국민스타라는 간판만 붙으면 무조건 들이밀어밀면서 모래성을 복구할 허황된 영웅 찾기에 나서는 것 보다는 당을 완전히 해체한 이후 '환골탈퇴'(換骨脫退)를 통해 '민심의 성(城)'을 튼튼하게 쌓아 나가는 것이 더 급선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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