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여권’ 발급

홍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8/19 [17:41]

태안군,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여권’ 발급

홍재우 기자 | 입력 : 2019/08/19 [17:41]

태안군이 정보접근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시각장애인 등 모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여권’을 발급한다.

 

군에 따르면 현행 여권법은 1~3급 시각장애인에 한해 ‘점자여권’을 발급하도록 돼 있으며 현재 조항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나, 군은 개정 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장애정도와 관계없이 기존 4~6등급 시각장애인 등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 태안군,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여권’ 발급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점자여권’은 시각장애인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성명·여권번호·발급일·기간만료일 등 주요 여권 정보가 점자로 기록돼 있다.

 

군은 이번 ‘점자여권’ 발급 대상 확대로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 숙소 예약 시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자여권’을 발급받고자 하는 시각장애인은 군청 민원봉사과 1번 창구를 방문해, 여권발급신청서와 시각장애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애인 등록증 또는 장애인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여권의 신규 또는 재발급 시에만 신청 가능하며, 기존에 발급된 여권에 점자 정보만 추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점자여권 발급대상 확대를 적극 홍보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25만 명으로 이중 약 80%에 달하는 4~6급 시각장애인 약 20만 명이 지난 7월 1일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점자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