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상대표로 "駐韓 美대사 출신 성김, 北과 판문점서 北美정상회담 실무협의“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01:15]

美 협상대표로 "駐韓 美대사 출신 성김, 北과 판문점서 北美정상회담 실무협의“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28 [01:15]

  

 

▲  美 협상대표로 "駐韓 美대사 출신 성김, 北과 판문점서 北美정상회담 실무협의“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안으로 26일 북측 판문점 통일각에서 긴급하게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간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판문점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는 주한 미 대사를 지낸 한국계 성김 대사가 맡은 것으로 알려진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성김 전 주한 미 대사 등 미국 측 관계자들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어제(27일)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북으로 간 미국 준비팀에는 현재 필리핀 주재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 김 전 대사 등 일행은 지난 2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담화 내용을 문제 삼아 북미회담 재고 가능성을 언급하는 담화를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를 발표하게 만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 측 대표와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냈던 성김 대사는 최선희 부상과 이미 여러 차례 만난 인연이 있다.

 

서울 태생의 김 대사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을 지냈고 그 후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었다.

 

알려진바로는 북미 간 실무회담이 판문점과 싱가포르 두 군데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회담은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고,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위한 실무회담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실무회담의 경우 미국 측에서는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협상 대표로, 북측에서는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협상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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