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전 부시 美대통령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 향년 92세로 타계

전·현직 美대통령들 애도, "바버라 여사, 인내·우아함·지성 갖춰"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9 [02:24]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전 부시 美대통령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 향년 92세로 타계

전·현직 美대통령들 애도, "바버라 여사, 인내·우아함·지성 갖춰"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19 [02:24]

 

▲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전 부시 美대통령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 향년 92세로 타계   ©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영부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버라 부시 여사가 17일(현지시간) 향년 92세로 별세 했다.

 
바버라 여사는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모친으로 미국 역사상 남편과 아들의 대통령 선서를 모두 지켜본 영부인은 그가 유일하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도 성명을 통해 전 퍼스트레이디 바버라 부시 여사의 타계를 애도했다. 

 
바버라 여사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모조 진주목걸이를 애용하고, 백발과 주름살을 감추지 않는 등 소탈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남편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버라 여사는 H.W. 부시 전 대통령과 7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5명의 자녀들을 낳았고, 17명의 손주와 7명의 증손주를 남겼다.

 

그는 미 41대 대통령의 아내이자 43대 대통령(조지 W. 부시)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건강 악화로 가족,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추가적인 의학 치료를 중단하고 연명 치료인 '임종 돌봄'(comfort care)을 받기로 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15일 바버라 여사가 호흡기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과 울혈성 심부전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2008년 천공성 궤양으로 수술을 받고 나서 넉 달 만에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2013년 12월에는 폐렴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 등 여러해 동안 각종 질병으로 고생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남편과 함께 각각 페렴과 기관지염 등의 증세로 동시 입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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