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중소기업 대출, 역대 최고 수준인 499조원 계획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0/02/02 [10:57]

금년 중소기업 대출, 역대 최고 수준인 499조원 계획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0/02/02 [10:57]
2010년도 18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499조원(잔액기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2월 2일(화, 7시 30분)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2010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2010년도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작년 대비 29.9조원이 늘어 49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금융지원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중소기업 관련기관이 힘을 합쳐 자금애로 사항을 해소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하였다.

오늘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2010년도 민간금융 499.4조원 지원, 정책금융 71.2조원 공급

18개 은행(시중·지방·특수)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년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09년 469.5조원보다 29.9조원(6.4%)이 증가한 499.4조원을 공급키로 하였으며, 정책자금, 신용보증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부문 정책금융 공급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09년에 대폭 확대된 금액(‘09년 지원실적 74.2조원)보다 소폭 감소된 71.2조원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경기회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정부의 상반기 60%조기집행에 맞추어 은행권 대출도 상반기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18개 시중은행이 밝힌 ’09년 중소기업 대출 지원실적에 따르면, ‘09년 중소기업 지원(469.5조원)은 총 원화대출금액(958.9조원) 대비 48.9%가 이루어졌으며, 기업대출(526.3조원) 기준으로는 89.2%가 중소기업에게 지원되었다.

* 원화대출(기업대출+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금액은 금감원 자료 기준

‘10년도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순증규모는 ‘08년 53.9조원, ’09년 44.5조원 순증 규모보다는 감소한 수치이나, 올해 정책금융 기관의 지원규모가 축소되고 유동성 위기 조치들이 점진적으로 환원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민간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자금공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설 전·후 중소기업에 총 16조원 자금공급의 차질 없는 추진 당부

설 명절 자금수요에 대비하여 18개 시중은행 및 정책자금을 통해 11조원의 융자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신보, 기보, 지역신보 등 보증기관을 통해 5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최근 설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설 자금 확보율이 73% 내외에 그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그간 발표된 설 자금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 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은행 창구별 특별상담코너 운영, 대출조건 완화 등 서민층의 자금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주문하였다.

아울러, 담보위주 대출과 금리인상에 대한 기업애로가 많은 만큼 담보보다는 기술력·사업성 위주의 대출관행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요청 하였으며, 중소기업 유동성 애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③ 은행 등 금융기관·중소기업단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여한 은행, 중소기업단체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SSM 문제 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총 5억 9천만원 규모로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구매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금융지원기관 등에서도 각 영업점별로 지방청과 함께 설 차례상 준비 등 전통시장 이용확대 캠페인 전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다.

④ 일차리 창출을 위한 금융기관 참여 방안 논의

올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5대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범정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여한 은행, 중소기업단체 등은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임을 공감하고, 금융기관별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중소기업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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