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5억 상향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 주인공은?

- 국내선발전 경쟁률 사상 최고 76.6 대 1 -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7/13 [14:20]

우승상금 5억 상향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 주인공은?

- 국내선발전 경쟁률 사상 최고 76.6 대 1 -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07/13 [14:20]
 
▲ 농심배 전경     © 송혁수 기자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제17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이 7월 1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막이 올랐다.

21일까지 열릴 국내선발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230명의 전문기사가 참가해 3장의 태극마크를 놓고 76.6대 1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부터 우승 상금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올린 농심 신라면배는 선수 선발 방식도 변경했다. 지난해까지는 국내선발전에서 4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1명은 와일드카드로 선정해 대표팀을 꾸렸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선발전의 티오를 1장 줄이고 랭킹 1위에게 자동 출전권을 부여했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에게 랭킹시드가 돌아간 가운데 와일드카드는 예선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1∼3조로 나눠 진행되는 국내선발전은 추첨 전 랭킹 1∼12위(6월 랭킹)를 분산 배치해 강자들이 한 조에 몰리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 

1조에는 김지석 9단과 조한승 9단, 이동훈 5단이 한 조를 이뤘다. 국내랭킹 2위인 김지석 9단은 2009년 제11회 대회(3승 1패)와 2011년 13회 대회(4승 1패) 등 본선에서만 9승 5패를 기록 중이다.

2조에는 강동윤 9단과 백홍석 9단, 나현 6단이, 3조에는 박영훈 9단과 최철한ㆍ윤준상 9단이 선발전 통과가 유력한 상위랭커들이다.

한편 3조에 포진한 ‘농심배 전설’ 이창호 9단이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농심배 본선에서만 19승 3패를 올려 본선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창호 9단은 대회 최종국에서만 8번(1회∼5회, 6회, 8회, 11회) 승리하며 한국팀 우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세돌 9단(10회ㆍ2008년)과 최철한(12회)ㆍ박정환(14회) 9단은 각 1회씩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한국 우승을 견인했다.   

이창호 9단에 이어 최철한 9단이 농심배 본선에서 13승 6패를 거뒀고, 강동윤(9승 4패)ㆍ김지석(9승 5패) 9단과 박영훈(8승 4패) 9단, 목진석(7승 4패) 9단 순으로 한국에 많은 승리를 안겼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이 11회로 중국(4회)과 일본(1회)에 크게 앞서 있지만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은 김지석 9단이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었지만, 최종국에서 중국의 롄샤오 7단에게 패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1차전
10월 19일(월) - 전야제
10월 20일(화) - 1국
10월 21일(수) - 2국
10월 22일(목) - 3국
10월 23일(금) - 4국

본선 2차전
11월 27일(금) - 5국
11월 28일(토) - 6국
11월 29일(일) - 7국
11월 30일(월) - 8국
12월 1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6년)
3월 1일(화) - 10국
3월 2일(수) - 11국
3월 3일(목) - 12국
3월 4일(금) - 1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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