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 개최

오현미 기자 | 기사입력 2013/09/02 [22:58]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 개최

오현미 기자 | 입력 : 2013/09/02 [22:58]


▲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 중 작품중     ©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은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를 오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한다.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전은 미술 속 사물이 지닌 다양한 존재 방식을 통해 Art와 Non-Art 사이의 경계 혹은 예술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현대미술은 점점 다원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과 개념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시각으로는 적응하기 어려운 이해불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미술은 눈으로 보는 시각 예술이라기보다 눈으로 읽고, 온갖 경험과 상식, 인문학적 지식과 철학적 사고를 총동원해서 머리로 해석해 내야 하는 일종의 텍스트와 같은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전시는 ‘사물의 기억’, ‘일상의 변용’, ‘사물의 언어’라는 세 섹션으로 구분되어 사물의 수집과 기억, 평범한 것들의 변용, 개념적 철학적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사물로 변모해 가는 다양한 양상을 보여줄 것이다.

첫 번째 섹션 ‘사물의 기억’에서는 사물 -일상, 공간, 풍경 등 외부세계- 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담아내는 작업, 사물의 수집과 재조립․재생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개인의 컬렉션 등을 소개 한다.

두 번째 섹션 ‘일상의 변용’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물들이 미술의 영역 안에서 어떠한 기발한 변신을 보여주는지 제시한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섹션이다.

세 번째 섹션 ‘사물의 언어’는 일상의 오브제나 이미지를 개념적 발상을 동원해 변형함으로써 예술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대중과 미술사이의 괴리상황을 인식하며, 오브제의 탐색을 통해 예술과 일상,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와 해체의 지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일상의 평범한 사물들의 집합소를 방불케 할 이번 전시는 미술의 영역에 진입한 사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