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광주은행장 공모에 ‘12명 도전’

지역 시민단체 내부 인사가 행장 선임 목소리 강경수 전감사, 조억헌 부행장 2파전 양상

오현미 기자 | 기사입력 2013/07/01 [10:47]

차기 광주은행장 공모에 ‘12명 도전’

지역 시민단체 내부 인사가 행장 선임 목소리 강경수 전감사, 조억헌 부행장 2파전 양상

오현미 기자 | 입력 : 2013/07/01 [10:47]

 
▲ 강경수<좌> 조억헌<우>     ©

광주은행의 신임 은행장을 뽑기 위한 공모에 12명이나 대거 응모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 공모에는 광주은행에서는 강경수 전 감사, 조억헌 부행장, 변정섭 전 부행장, 홍금우 감사, 최영하 전 상무 등과 최승남 전 우리금융 부사장과 김장학 우리금융 부사장, 박승희 전 우리금융 전무, 정기승 전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등 12명이 지원했다.

분리매각을 앞두고 광주은행장 후보 공모에 12명이 지원하면서 내부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광주은행 내부 사정에 밝은 강경수 전 감사와 조억헌 부행장이 상당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 소식이다.

금융권 소식통에 따르면 강경수 전 감사와 조억헌 부행장 2명을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꼽고 있다.

우리금융 소식통에 따르면 "지역과 함께 광주은행 내부 출신을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처음으로 내부에서 행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분리매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험과 함께 조직을 원만하게 통솔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강 전감사는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1981년 국민은행에 입행 요직을 거치면서 영업추진에 대한 탁월한 감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조 부행장은 1977년 광주은행에 입행, 광주은행 개인고객본부 본부장, 부행장 현재 지역발전본부장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 이상채 노조위원장은 30일 광주MBC 토론플러스에 출연 "광주은행장 내부출신 선임은 전 광주은행 전직원들의 숙원"이라며 "이번 광주은행장 선임은 반드시 내부출신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기정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서 "그동안 광주은행장 가운데 내부출신이 한 번도 없었다"며 "광주은행 조직원들의 뜻도 내부출신이 선임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높은 만큼 뜻이 반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 광주은행 노조와 광주 경실련 등 지역 시민단체에서 이번엔 내부 인사가 행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내부출신 인사의 중용 여부가 고조되고 있다.

내주 차기 행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속에 광주은행의 원활한 민영화 추진을 위해 지역정서와 광주은행 사정에 정통한 내부승진 행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광주은행이 문을 연 이후 첫 내부승진 은행장이 나올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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