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비강남권 전세가 격차 다시 벌어져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0/12 [11:48]

강남권 비강남권 전세가 격차 다시 벌어져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12 [11:48]
올 들어 강남권과 비강남권 3.3㎡당 전세가 격차도 다시 벌어지면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고 비강남권 전세가(3.3㎡당)를 각각 월별로 조사했다. 그 결과 강남권과 비강남권 전세가 격차가 2백72만원으로 올 들어 지속적으로 벌어져 2003년 이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비강남권 전세가가 격차는 2007년 3월(2백70만원)을 기점으로 2008년 12월(1백86만원)까지 꾸준히 좁혀지는 듯 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1월동안 강남권 전세가는 1.02% 상승한 반면 비강남권은 -0.81% 하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

1월동안 강남권에서는 송파구(6.12%) 전세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강남권 전체 변동률을 끌어올렸다. 2008년 12월 3.34%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단숨에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송파구 급등세가 강동구까지 번지면서 강동구(1.56%)도 1월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격차는 더 벌어져 2월에는 3.3㎡당 전세가 격차가 2백16만원으로 2백만원을 넘어섰으며 7월에는 2백62만원으로 2백50만원을 넘어섰다. 9월말 현재는 2백72만원까지 벌어져 있는 상태.

2008년 하반기 송파구 잠실동 일대 신규단지 입주로 일시적으로 물량이 많아지면서 강남권 전역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물량이 소화되고 새로 출현하는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강남권 전체로는 12.95% 올랐으며 구별로는 △송파구(28.54%) △강동구(11.18%) △서초구 (9.28%) △강남구 (5.39%)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구에서도 신천동은 49.74% 상승했으며, 잠실동이 38.14%, 장지동이 33.12% 올라 3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비강남권은 2.74%오르는데 그쳐 강남권의 1/5에 수준에 머물렀다. 강서구가 9호선 개통에 힘입어 9.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북구 5.72% △관악구 4.88% △양천구 4.26%순으로 올랐지만 △서대문구 -0.99% △종로구 -0.03%는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들어 서울 전체적으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강남권의 상승세에 기인한바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그대로 반영되는 전세시장 특성상 전세난이 비강남권보다는 강남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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