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이어 경은저축은행까지...정부의 말만 믿고 있었는데

x같은 세상 서로에게 욕설을 주고 받는 광경이 지금의 우리나라 금융위원회가 키웠던 저축은행 사태다.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1/08/08 [13:45]

부산저축은행 이어 경은저축은행까지...정부의 말만 믿고 있었는데

x같은 세상 서로에게 욕설을 주고 받는 광경이 지금의 우리나라 금융위원회가 키웠던 저축은행 사태다.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1/08/08 [13:45]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이후 불안하던 시민들은 저축은행 예금을 찾으려 했지만 정부의 말만 믿고 있었는데 ...
 
흥분한 70대 노인은 "망치를 찾으며 유리창을 깨부수어야 한다"며 언성을 높였고 이런 광경을 본 기자의 맘도 편치 못했다.
 
x같은 세상 서로에게 욕설을 주고 받는 광경이 지금의 우리나라 금융위원회가 키웠던 저축은행 사태다.
 
경은저축은행은 울산광역시 남구에 본점을 두고 경남 창원과 진주.김해에 지점을 두었다.
▲ 경은저축은행 창원시 마산지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8일 오전10시3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부근에 위치한 경은저축은행 마산지점 앞 출입구에는 예금자들의 성난 분노의 목소리만 들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5일 경은저축은행 6개월간 영업정지를 결정하고 주말을 보낸 8일 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갔던것.
 
이 사실을 오늘이 되서야 알게된 경은저축은행 예금자들은 "분노하며 어떻게 해야 돈을 찾을 수 있냐"며"믿고 맡겼는데 찾지 못하면 않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 9일부터 가지급금 2000만원 지급
 
8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울산 본점과 경남, 진주 등 지점 3곳에서 예금자 설명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예금자들과 경은저축은행과의 충돌이 불가피 하게 됐다. 
 
경은저축은행은 "오는 9일부터는 예금자들이 가지급금 2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가지급금은 1인당 2000만원을 한도로 경은상호저축은행 영업점(본점·지점), 농협중앙회 대행지점, 인터넷 신청을 통해 오는 9일부터 10월7일까지 2개월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은상호저축은행의 가지급금 신청창구는 ▲ 울산 남구 삼산동 본점 ▲ 경남 마산시 중성동 마산지점 ▲ 경남 진주시 칠암동 진주지점 ▲ 경남 김해시 내동 김해지점이다. 농협의 가지급금 지급대행지점은 예보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인터넷 신청시에는 인터넷 주소창에 'dinf.kdic.or.kr'를 입력하면 '예금보험금/가지급금 안내시스템'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 5000만원 이상 예금자는 보호 못받아
 
경은저축은행은 예금자 2만2000여명에 총자산은 3400억원으로 저축은행 업계 51위이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한 사람당 5000만원까지는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지만, 문제는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 투자자들이다.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자는 271명, 초과금은 36억원이다.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후순위채 투자는 191명, 71억원이다.
 
5000만원 이하의 예금자라도 가지급금 이외의 예금은 영업이 재개돼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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