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 철도대 마침내 통합 양해각서 체결

윤진식 의원, “정부 설득과 양 대학 노력 끝에 맺은 결실”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1/04/20 [14:26]

충주대, 철도대 마침내 통합 양해각서 체결

윤진식 의원, “정부 설득과 양 대학 노력 끝에 맺은 결실”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1/04/20 [14:26]
[시사우리신문/안기한 기자]충주대학교와 한국철도대학 통합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충북 충주)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를 적극 설득하고, 양 대학 측이 꾸준히 협상을 벌인 결과다.

그동안 두 대학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온 윤진식 국회의원은 21일 “경기도 의왕 소재 철도대학에서 충주대 ․ 철도대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합에 관한 협의를 즉시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진식 의원은 “그동안 정부 내 이견과 일부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두 대학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를 적극 설득, 마침내 통합의 첫 수순을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대학은 철도ㆍ교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특성화 추진은 물론 통합에 따른 학과 조정 및 교수 재배치와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합추진조정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두 대학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계획 설명회와 대학 내 통합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달 27일까지 통합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두 대학이 제출한 통합계획서에 대한 현장 실사와 평가를 거쳐 빠르면 7월 중 통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통합 승인 시기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은 통합대학으로 선발할지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충주대와 철도대 통합은 2009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철도대 일부 구성원의 반대와 정부의 철도대 사립화 추진요구에 따라 통합에 진통을 겪어왔다. 충주대는 철도대학 통합후 ‘한국교통대학교’로 새로 설립되는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철도대학은 19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철도 특성화대학으로 4만5천30㎡의 부지와 2만3천533㎡의 건물을 갖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