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8일 오전11시 3층 소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광주인권도시 헌장’을 마련하기 위해 인권분야 저명인사, 전문가 등 31명으로 구성된 광주인권도시 제정위원 위촉식을 갖고 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광주시가 민선 5기들어 광주공동체 정신과 민주‧인권‧평화의 세계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인권도시 건설을 위해 광주 시민의 행동강령과 규범을 담은 헌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강운태 시장은 작가 고은, 서울대 교수 정근식,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영남 의원, 가수 신형원․안치환, 미술인 홍성담, 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 학생참여기획단 소속 학생 4명, 각계 인권단체 대표, 교수 등 총 31명을 광주인권도시헌장 제정위원으로 위촉했다. 회의는 광주시 인권도시 추진상황 설명에 이어 인권헌장 제정방향과 추진계획 등에 대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정위원 중 일부는 광주인권헌장 초안 작성을 위한 기초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헌장초안이 작성되면 시민공청회, 국가인권위와 UN인권기구 의견조회를 거쳐 민주인권평화도시 시민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헌장이 마련된다. 이와 관련 광주는 세계적인 인권도시 실현을 위해 5대 핵심전략 10대 추진시책을 마련 추진 중이다. 5대 핵심전략은 △‘창조적 인권역량강화’를 위해 생활속에 인권이 실천되도록 인권지수 개발하고 각종 정책과 사업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인권교육을 통한 인권의식 함양’을 위해 인권교육제도와 인프라 구축,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권문화를 확산한다. △‘인권도시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권 국제행사 개최와 국내외 인권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인권도시 브랜딩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광주 인권도시 브랜드 제고와 인권도시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 △‘국제적 수준의 제도적 기반 및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인권도시헌장과 인권조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 실천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권도시헌장이 제정되면 인권조례(2007년 제정)와 함께 광주 인권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어 시민 각계각층이 실천을 다짐하는 ‘광주인권도시헌장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권도시헌장 제정위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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