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모범지역! 경남 합천군 율곡면, 행정 신뢰 높이다

함께 뿌린 청렴 씨앗, 꽃 피우는 율곡 행정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16:33]

청렴 모범지역! 경남 합천군 율곡면, 행정 신뢰 높이다

함께 뿌린 청렴 씨앗, 꽃 피우는 율곡 행정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4/10/30 [16:33]

[시사우리신문]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사회적 가치가 빠르게 변화함에도 청렴은 개인의 양심을 바탕으로 하는 약속이자 조직 신뢰의 뿌리다. 특히 공공행정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행동과 책임의 기본이 되며, 공직과 지역사회, 나아가 사회 전체의 신뢰를 쌓는다.

 

합천군 율곡면은 올해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청렴 문화 조성”을 목표로, 청렴 행정 실천과 지역사회 청렴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천군 청렴의 선두에 서 있는 율곡면의 청렴 사회 실현 의지가 강렬하다.

 

▲ 청렴 모범지역! 합천군 율곡면, 행정 신뢰 높이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직원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분기별 청렴 교육>

 

내부 청렴도는 건강한 조직의 척도다. 율곡면은 직원 청렴 인식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면장 주재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월, 청탁금지법, 공직문화 혁신 교육을 진행하고 이해충돌방지 결의문을 작성했으며, 10월에는 청렴 시책 중간 평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익혔다. 청렴 이론 교육과 지식 습득을 위해 전 직원이 온라인 강의도 필수로 수료했다. 10월 기준 직원 총 교육이수 시간은 200시간에 달한다. 이처럼 꾸준한 청렴 교육은 공직자 각 업무에서 윤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하며, 면 청렴 시책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장, 기관사회단체장 청렴 실천 본보기>

 

청렴한 지역사회를 위해 내외부 협력 또한 중요하다. 이장단 청렴 캠페인, 사회단체장 청렴 실천 결의, 청렴 가치와 소통 리더십을 위한 교육 등 반부패 청렴 활동에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율곡면 주최 간담회와 회의에서 청렴 동영상 시청은 필수다.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창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중간 조직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청렴 행정에 대한 주민의 기대,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율곡면 이장단과 단체들은 청렴 문화 정착에 뜻을 같이하며 청렴 사회 구현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 청렴 모범지역! 합천군 율곡면, 행정 신뢰 높이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청렴 문화 활동>

 

지역의 변화와 발전은 주민 한 명 한 명에서 시작된다.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 실천이 올해 역점 시책인 만큼, 율곡면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직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가족이 청렴 표어 그리기, 청렴 세제 만들기 등 문화 활동을 함께했고, 9월에는 관내 영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렴 만화, 바른 생활 약속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율곡면은 누구나 청렴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참여형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으며, 생활 속 청렴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명절 특별 청렴 주간 운영으로 반부패, 청렴 의식 고취>

 

명절은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으로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정(情)은 한국 고유의 정서이자 미덕이지만, 정을 앞세운 청탁은 결국 빚이 된다. 율곡면은 추석을 앞두고 2주간 ‘특별 청렴 주간’을 운영하며 부패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부패 방지 내부 교육을 시작으로, 관내 유관 기관과 식당을 방문해 청렴 캠페인을 진행하고, 청사 방문 민원인에게 공사 관리감독, 보조금, 재세정 청렴 실천서를 배부하며 공직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를 안내했다.

추석 당일에는 영전 수변공원에서 열린 ‘제14회 면민 한가위 가요제’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청렴 홍보 물품을 나누며 청렴 시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면은 앞으로도 시기와 상황에 맞는 특별 청렴 주간을 운영해 청렴 시책 홍보와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렴 시책 중간 평가로 주민 피드백 반영>

 

적극적인 시책 추진과 더불어 결과를 진단, 점검하는 중간 평가도 놓치지 않았다. 10월 ‘내가 바라는 청렴한 율곡’ 캠페인에서는 주민 목소리를 듣고 주민 시선에서 공공행정과 공직자의 청렴도를 살폈다. “말이 아닌 실천”을 바라는 주민이 적지 않았다. 시책 추진에 환류 과정이 더 중요한 이유다. 면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활동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고민하며 청렴 시책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사회 가치가 청렴을 지향하고, 개개인에게 도덕성과 책임감을 더 크게 요구하는 시대다. “진정한 청렴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도덕적 가치와 원칙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가 아닌 개인의 내면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율곡면은 한 단계 높은 성숙한 청렴 지역을 꿈꾼다. 개인, 가정을 넘어 공직과 지역사회 전체에 청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오늘도 희망차게 ‘청렴한 합천, 행복한 율곡’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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