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소년운동의 발원지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4/09/24 [13:50]

진주시, 소년운동의 발원지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4/09/24 [13:50]

[시사우리신문]진주시는 소년운동의 발원지로서 아동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며,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아동친화시책을 통해 아동의 참여, 건강한 성장, 안전한 돌봄으로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아동참여 (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아동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올해 경남도내 최초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발굴‧제안‧선정까지 예산편성 전 과정에 아동·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진주시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행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제안서 작성을 돕기 위해전문강사의 맞춤 컨설팅을 받는 참여형 수업인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공모를 통해 ‘자원순환의 날 캠페인 “분리배출 똑똑똑”’사업이 최종 선정되었고, 하반기 본예산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진주시는 11월 19일 올해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아동존중캠페인인 ‘아동존중의 날 기념행사’를 아동 70명, 부모 100명, 아동 관련 전문가 30명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진주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상남도진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동을 존중하는 시민문화 조성 및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다. ‘아동존중 실천 선언식’을 시작으로 아동권리 존중을 위한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2월에는 아동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주최 기관 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아동, 부모, 시민 등이 참여하는 아동존중실천 캠페인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진주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균형 잡힌 간식․급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6월부터 도내에서 유일하게 연장보육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장보육시간(오후 4시~7시 30분)에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도모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2022년 6월부터 1인 월 최대 1만 원의 간식비를 지원했으며, 2023년 1월부터는 지원단가와 기준시간을 확대하여 월 1600명의 아동이 연장보육 간식비 혜택을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진주시는 영유아 보육관련 특수시책으로 구슬모음어린이집 지원,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취사원 인건비 지원,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인건비 지원 등 34개 사업, 80억 원의 특수시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아동급식 행복두끼 (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취약계층 결식우려 아동의 급식지원 등을 통해 결식을 예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취약계층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결식우려 아동에게 1일 1식, 1식당 9000원을 지원한다. 현재 3000여 명의 아동이 지원받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행복나래주식회사, 행복도시락협동조합, 아이쿱자연드림과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하여 2025년부터 1년간 1만 400식의 도시락을 지원받기로 하여 복지사각지대의 아동까지 확대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부모들이 보다 편안하게 사회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아동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진주시는 야간 경제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부모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365일24시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 중이다.

 

이용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6개월에서 5세 이하 자녀로,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며,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

 

진주시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하대동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 ‘365일24시 시간제 보육실’ 운영을 시작으로 상봉동 상봉어린이집, 천전동 장난감은행, 가호동 진주센트럴웰가어린이집, 충무공동 진주C3빛나라어린이집 내에 보육실을 추가로 설치하여 현재 총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11년 진주시청에 장난감은행을 첫 개소한 이후 2020년까지 5개 장난감은행을 추가 개소하여 ‘찾아가는 장난감은행’을 포함하여 현재 6개소를 운영 중이다.

 

▲ 장난감은행 (사진=진주시)

 

현재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장난감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이 용이하도록 권역별로 장난감은행을 설치하여 장난감 대여 서비스 및 영유아놀이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서는 16개 읍면 및 7개 동에 찾아가는 장난감은행 버스를 격주로 운영하여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장애 영유아 장난감 및 특수 교구 대여사업을 시행하여 장애가 있거나 또래보다 발달이 늦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하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난감 대여를 위해서는 일반회원은 장난감은행을 방문하여 회원가입을 하면 2주간 장난감 2점을 대여할 수 있고, 장애 영유아 회원은 진주시청 장난감은행을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대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주도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아동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5월 ‘제14회 202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소년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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