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출산율, 30년 새 '반토막' · 1인 가구 비중, 20년 간 2배↑…복지부 '2022년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발간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9/17 [19:20]

대한민국 출산율, 30년 새 '반토막' · 1인 가구 비중, 20년 간 2배↑…복지부 '2022년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발간

김은수 기자 | 입력 : 2023/09/17 [19:20]

[시사우리신문]지난 30년 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절반으로 줄고 1인 가구 비중은 20년 간 동안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 주요 통계를 담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 2023 대한민국 출산율 통계 (2022년까지 데이터 자료)그래프




통계집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만들어지는 국가승인통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태조사 결과와 행정통계 등 각종 사회보장 통계를 종합적으로 담은 것으로, 2013년 이후 열 번째로 발간됐다.


사회보장통계집은 ▲가족과 생애주기 ▲일과 소득보장 ▲삶과 사회서비스 ▲사회재정 등 4가지 범주 14개 분야로 분류했다. 51개 세부 정책영역, 총 259개 지표로 구성하였고 아동건강발달, 청년고용, 최저소득보장, 주거의 안전성 등 167개의 대표 지표를 통해 주요한 사회 현상과 시대적 변화를 제시했다.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공공사회지출(Public Social Expenditure·SOCX)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4.8%로 2017년(10.1%)보다 높아졌다. OECD 평균(21.1%)보다는 6.3%포인트(p) 낮다. 세부 분야별로 보건 영역이 공공사회지출 대비 35.3%로 가장 많고 노인(23.4), 가족(10.7%)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0년 225만가구에서 2021년 총 717만 가구로 약 3배 늘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00년 15.5%였으나 2021년 전체 가구의 33.4%로 2배 이상 늘었다. 남성 1인 가구 비중은 25.2%로 약 4분의 1이지만 여성 1인 가구는 49.8%로 절반에 달한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30년 전인 1991년(1.71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고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다.

같은 해 15~29세 청년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2022년 46.6%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25~34세 대졸자 평균 고용률은 76%로 OECD 평균(85%)보다 낮았다.

코로나19 2년차였던 2021년도 비만율은 37.1%로 1년 전(38.3%)보다 1.2%p 감소했다. 남성의 비만율(46.3%)이 여성(2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비만도가 낮아졌으나 40대만 39%에서 42.9%로 3.9%p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기초연금 수급률은 66.9%로 여성(71.9%)이 남성(60.6%)보다 높았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 수급하는 비율은 2021년 44.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된다. 사회보장위원회(www.ssc.go.kr)와 복지부(www.mohw.go.kr),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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