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1년 맞아 SNS에 글…"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도 영상메시지…"국민에 과분한 사랑 받아"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11 [05:28]

文대통령 취임 1년 맞아 SNS에 글…"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도 영상메시지…"국민에 과분한 사랑 받아"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11 [05:28]

 

▲  文대통령 취임 1년 맞아 SNS에 글…"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 1년과 대통령으로서 1년,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취임 후 1년을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면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자 한 1년,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다”고 소회를 적었다.

 

아울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이자 무엇보다 국민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국민의 삶으로 보면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다”면서도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지만 국민께서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손을 꽉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라며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 글과는 별도로 영상메시지를 통해 남은 임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말미에 문 대통령은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가다듬는다”고 적어 취임 1주년 소회를 전날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도쿄에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정리했음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 글과는 별도로 유튜브 등에 공개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남은 임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예정에 없이 방문,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어 청와대 녹지원에서 청와대 인근 주민 등을 초청해 개최한 음악회 ‘달빛이 흐른다’ 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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