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자국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개헌안이 먼저다’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8/04/01 [14:53]

文정부, 자국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개헌안이 먼저다’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8/04/01 [14:53]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수방중인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드시면서 전자결제로 문재인 관제개헌안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관제개헌(안) 발의 관련 긴급 간담회 자리에서“전자결제는 인터넷 뱅킹할 때나 쓰실 것이지 개헌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적 예의를 갖추는 차원에서라도 서명은 직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면서,“역사와 국민 앞에 개헌안을 한낱 결재서류로 취급하는 일은 국민과 국회를 모독하는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설상가상 전자결제로 서명한 관제개헌안이 지난달 2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장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개헌안이 순식간에 의결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홍지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무회의는 권력의 개인가, 차라리 해산하라”고 논평했다. 논평에는 “심의는 심사하고 통의한다는 것인데, 심의는 했는가? 100% 위헌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데도 눈도 깜짝 않는다. 심의는 고사하고 통과시키기에 바빴다. ‘심의’라 쓰고 ‘통과’라 읽은 것이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나 다를 바 없다”며“ 독재정권에 영합하던 30여 년 전 국무회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자들이 나라 운영을 맡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30분께(이하 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들에 의해 한국인 3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도 왜 조용히 했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진정 개헌안이 먼저고 자국민 3명의 해적 납치는 후 였던가?

 

마린 711호는 500t 규모의 참치잡이 어선으로 납치 당시 40여명의 선원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가나 국적의 나머지 선원 40여명은 지난달 28일 가나테마항에 도착 후 모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한국인 탑승 어선 마린711호 사건을 보고받고 청해부대 급파를 지시했다. 해적들에 납치 된 한국선원 3명의 소재 파악 못한 채 2일 만에 문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 함을 피랍해역으로의 이동을 긴급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가나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 피랍 사건을 보고받고 지난달 28일 귀국 직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文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개헌안이 먼저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48시간 동안 납치된 한국 선원 3명의 생사도 소재파악도 못하는 상황에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는 과거형에 불과했다. 

 

지난달 28일 KBS는 ‘추적60분’ 프로그램을 통해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해 침몰되었다는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진실에 대해 또 다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공영방송이 또 다시 천안함 사건을 수면으로 올리면서 文정부를 옹호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국방부와 해군은 즉시 입장을 표명했고 천안함은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였고 이로 인해 46명의 소중한 천안함 용사가 전사하고 구조 중 한주호 준위가 희생되는 등 대한민국에 닥친 불행이자 북한의 잔악무도함을 보여주는 사건임을 분명히 했다. 

 

공영방송이라는 KBS가 음모론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KBS는 믿기 싫은 것인가? 그렇다면 세월호 7시간이 만든 촛불혁명에 대해 공영방송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며 UN에 서한까지 보낸 참여연대와 공동정권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토록 절절하게 KBS가 코드를 맞추는 음모론 방송을 하는 것은 참으로 공영방송의 민낯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으로 전락됐다. 

 

한국인 3명의 파랍 소식에 그 누구보다 놀라고 걱정하고 있을 선원들의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는 모든 노력을 총동원해 피랍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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